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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무인·친환경 굴착기로 유럽 시장 도전

국제 건설기계 전시회 '인터마트'서 브랜드 디벨론 대대적 홍보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글로벌 탑5가 목표"

HD현대인프라코어, 무인·친환경 굴착기로 유럽 시장 도전
국제 건설기계 전시회 '인터마트'서 브랜드 디벨론 대대적 홍보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글로벌 탑5가 목표"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23t의 육중한 굴착기가 바가지로 바닥에 쌓인 자갈 무더기를 한 움큼 퍼 올려 덤프트럭 적재함에 쏟아붓는다.
몸체를 좌우로 움직여 한쪽에 있던 자갈 더미를 다른 쪽으로 옮겨놓기도 한다.
언뜻 보면 여느 굴착기의 작업 모습과 다를 바 없지만 굴착기 위엔 운전석이 없다.
조종사는 굴착기 위가 아닌 작업 현장에서 3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원격으로 콘솔을 조종해 굴착기를 움직인다.


HD현대의 건설기계 자회사 HD현대인프라코어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에서 열린 건설기계 국제 전시회 '인터마트'에서 자사 브랜드 디벨론(DEVELON)의 '콘셉트 엑스 2.0' 굴착기(DX225-CX)를 시연했다.
무인 굴착기 외에 무인 도저(DD100-CX)와 굴절식 덤프트럭(DA30-7) 등이 시연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무인 자율화 중장비는 인프라코어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특징 중 하나다.
중장비에 사람이 직접 탑승하지 않는 만큼 위험한 지형뿐 아니라 유독가스가 발생할 수 있는 터널 등에서도 인명피해 없이 작업할 수 있다.
콘솔 조종기를 이용해서는 반경 400m 이내에서, 위성 통신 시스템을 통해서는 사무실과 작업 현장 간 8천㎞ 거리에서도 0.1초 수준의 반응 속도로 작업이 가능하다는 게 인프라코어 측 설명이다. 건설 현장의 도면을 시스템에 입력하면 굴착기가 스스로 계획을 짜서 작업하는 것도 가능한 수준이다.
인프라코어는 유럽의 환경 규제에 발맞춘 친환경 장비도 공개했다.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휠로더를 비롯해 수소 연소 엔진 등 차세대 미래 동력 제품을 선보였다.
유럽 시장을 노린 1t∼10t급 콤팩트형 건설기계 라인업도 전시했다. 인프라코어는 현재 유럽 시장의 2%에 불과한 콤팩트형 시장 점유율을 중대형급 수준인 8%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의 중간 지주회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조영철 사장은 "어려운 환경 속 건설 현장에선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어 점점 무인, 원격 기술들이 요구되고 있다"며 "인프라코어가 관련 기술들로 건설 현장을 스마트화하는 데 첨병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사장은 특히 "내년부터 생산되는 모델엔 현대에서 자체 개발한 엔진과 부품들을 장착할 것"이라며 "이 경우 가격 경쟁력도 좋아져 기술적인 측면뿐 아니라 가격 면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인프라코어와 초대형 건설기계를 중점 생산하는 HD현대건설기계가 시너지를 내면 현재 글로벌 11위에서 5위권 진입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조 사장은 "중대형 라인(10t∼50t)은 성능을 고도화시키고, 초대형(60t 이상) 라인과 콤팩트 라인의 포트폴리오는 강화해 글로벌 탑 5가 되겠다"며 이 과정에서 "전체 시장을 다 커버하긴 쉽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안정된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 공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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