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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에서 1조 유니콘 키운다…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개관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25일 개관한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전경. 사진 서울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바이오ㆍ의료 스타트업을 위한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가 25일 문을 열었다. 이날 열린 개관식에서 오세훈 서울 시장은 “인류의 꿈을 실현하는 산업이자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이 있는 ‘바이오산업’에 역량을 쏟아 서울을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서울 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는 2021년 기준 2조 달러에서 2035년 4조 달러(52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겨냥한 바이오창업의 전초기지다. 시는 공공기관 이전 부지를 활용해 2017년부터 산업지원동ㆍ연구실험동ㆍ지역열린동을 개관했고, 네 번째로 글로벌 진출 거점 공간인 글로벌센터를 조성했다. 시는 “산업지원동 개관 이후 현재까지 279개 기업을 선발ㆍ육성했고, 791억원의 기업매출과 4677억원의 투자유치 등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진 센터는 입주공간 48실, 공용실험실(7실), 코워킹 공간, 회의·휴게실 등으로 조성됐다. 협력 기관과 창업기업 간에 네트워킹이 활발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창업기업의 원활한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해 총 109종, 251점의 전문장비도 갖췄다.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성장기업을 키워내겠다는 목표다.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입주기업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서울시
현재 센터에는 셀트리온ㆍ대원제약 등 국내외 제약사와 협력 가능한 기술력을 가진 28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이 중 제약분야 창업기업이 40%를 차지한다.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고 있는, 미국 보스턴 소재 항체치료제 바이오기업인 인제니아테라퓨틱스, 서울바이오허브가 배출한 셀렌진 등이 기술경쟁력을 평가받아 입주했다.

시는 대학ㆍ병원 연구소 등이 밀집한 홍릉 일대에 ‘홍릉 바이오의료R&D 클러스터’를 전략적으로 조성해왔다. 2026년에는 양자기술융합지원센터, 2027년에는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를 개관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2026년까지 서울바이오펀드 1조3000억원을 조성해 유망한 바이오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며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은화(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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