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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영결식서 "각하" 부르며 눈물…노재봉 전 총리 별세

노재봉 전 국무총리가 23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사진은 지난 2008년 4월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정원에서 열린 '건국 60년, 60일 연속 강연'에서 강연자로 나선 고인. 연합뉴스

노재봉 전 국무총리가 23일 별세했다. 88세.


노 전 총리는 1년 전 혈액암 판정을 받고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 혈액투석 등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병세가 악화해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10시 10분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후 미국 뉴욕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국제정치학자다. 미국 암스트롱주립대 조교수를 거쳐 서울대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1988년 대통령 정치담당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돼 노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고, 1990년 대통령 비서실장에 올랐다. 그다음 해인 1991년 22대 총리로 취임했다. 이후 14대 국회의원(민자당 전국구)을 지냈고, 서울대로 돌아와 외교학과 교수로 일했다.

지난 2021년 10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고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에서 노재봉 전 국무총리가 추도사를 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고인은 지난 2021년 10월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읽으며 여러 차례 ‘각하’라고 부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지연월(88)씨, 미국 거주 중인 딸 모라(62)씨, 아들 진(57)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7일 오전이다. 장례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조문규(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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