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푸바오는 고향 간 판다에 불과…집착속내를 모르겠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 관한 질문에 “고향으로 간 판다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홍 시장이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 꿈’에 23일 한 지지자가 ‘중국 청두에 푸바오가 산다고 하는데 푸바오를 데리고 오시는 거냐’고 질문했다.
홍 시장은 24~2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대구 자매도시인 중국 쓰촨성 청두시중국 쓰촨성의 청두시를 방문한다. 대구시와 청두시는 지난 2015년 자매도시 결연을 맺었다. 청두시에는 푸바오가 생활하고 있는 중국 청두 판다 기지가 있다.
이 질문에 홍 시장은 “용인 자연농원(에버랜드 옛 이름)에 있다가 고향으로 간 판다에 불과하다”며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의 속내를 모르겠다”고 답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중국 밖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 이전 반드시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 연구 협약’에 따라 푸바오는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지난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푸바오는 그동안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조문규(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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