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관섭 실장 배웅…이취임서 '우리의 사랑이…' 함께 불렀다
전임 이관섭 비서실장은 퇴임 인사에서 “여러 가지 과제들을 많이 남겨두고 떠나 죄송스럽지만, 우리가 추진했던 여러 개혁 과제들은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소통과 상생의 정신으로 긴 호흡을 가지고 간다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다”며 “용산에서 보낸 1년 8개월이 제 인생에서도 가장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직원들은 떠나는 이 비서실장을 청사 밖 차량까지 배웅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 비서실장이 타는 차의 문을 직접 열고 닫아주며 떠나는 모습을 바라봤다고 했다.
이날 함께 취임한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은 “어제 대통령께서 직접 신임 참모들을 기자들 앞에서 소개해 주시는 모습에 따뜻한 분이라 느꼈다”고 했다. 또 “대통령께서 (총선 참패 탓에) 의기소침해 있을 줄 알았는데, 대통령실에 와서 보니 당당한 모습에 놀랐다”며 “이런 것이 리더의 모습이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임성빈(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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