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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의원단, 학생들과 남중국해로…'주권 수호' 의지 표출

'영유권 분쟁' 스프래틀리 제도 내 가장 큰 타이핑다오 방문

대만 의원단, 학생들과 남중국해로…'주권 수호' 의지 표출
'영유권 분쟁' 스프래틀리 제도 내 가장 큰 타이핑다오 방문

(타이베이·서울=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인교준 기자 = 대만 국민당 소속 마원준 입법위원(국회의원)을 포함한 의원단이 학생들과 함께 내달 군함으로 남중국해 요충지 타이핑다오(太平島·영어명 이투 아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대만 자유시보가 24일 보도했다.
대만 국방부가 자국의 남중국해 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심화할 목적으로 매년 실시하는 '국방교육 난사훈련소'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과 대만 여야 의원들이 참가 대상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들의 타이핑다오 방문 계획은 근래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의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를 둘러싸고 중국과 필리핀의 영유권 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타이핑다오는 대만에서 약 1천500㎞ 떨어진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대만군은 이곳에 40㎜ 고사포, 20㎜ 기관포, 81㎜ 및 120㎜ 박격포, AT-4 대전차 로켓 등을 배치해 군사 기지화한 상태다.
최근 섬 항만 준설과 부두 개조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차이잉원 총통 방문에 관심이 쏠려왔으나, 복잡한 국제정세를 이유로 방문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대만 정부는 타이핑다오에 대한 주권 수호 의지는 변함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대만 의원단의 학생 동행 타이핑다오 방문은 주권 수호 의지를 강조하려는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은 프랑스 해군 라파예트급 호위함을 기반으로 자체 무장을 탑재한 대만 해군의 캉딩급 군함을 타고 타이핑다오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정부는 2020년부터 4년간 총 17억3천760만대만달러(약 732억원)를 투입해 100t급 경비함정 등 소형 선박용 바람막이 공사, 항만 내 수위 조절 제어장치 시설, 4천t급 호위함 정박 지원 시설, 부두 부대시설 공사, 유류고 및 물·전력 시설 공사를 벌여왔으며 지난달 완료했다.
이를 계기로 대만 정부는 2016년 남중국해 해역 불안정성을 이유 철수했던 100t급 해순서(해경) 경비함정을 8년 만에 재배치했다.

jinbi100@yna.co.kr, kji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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