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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패스트패션 쉬인 회장 "환경오염 오명은 이해 부족 탓"

패스트패션 제한법 추진하는 프랑스서 현지 매체 인터뷰 "수요 기반형 생산 시스템으로 재고 '0'…오염 문제 모범기업"

中 패스트패션 쉬인 회장 "환경오염 오명은 이해 부족 탓"
패스트패션 제한법 추진하는 프랑스서 현지 매체 인터뷰
"수요 기반형 생산 시스템으로 재고 '0'…오염 문제 모범기업"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중국의 온라인 패션 쇼핑몰 쉬인(Shein)의 도널드 탕 회장은 이 회사가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이른바 '패스트패션'의 대명사로 지목되는 데 대해 "우리의 좋지 않은 평판은 주로 이해 부족 탓"이라고 항변했다.
최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탕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보도된 일간 르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쉬인에 대한 이같은 이해 부족은 회사 측이 충분히 소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프랑스 하원은 패스트패션 업체의 제품에 5유로씩 환경 부담금을 부과하고, 패스트패션 제품과 기업 광고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에서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중국 쉬인 등이 대표적으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탕 회장은 "어떤 이는 쉬인을 대중적이고 값싼 브랜드로만 인식할 수 있지만 이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오염 배출 측면에서 모범적인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성복 업계의 가장 큰 문제는 낭비가 너무 많고 판매되지 않는 상품이 많다는 점"이라며 "쉬인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요기반형(on-demand) 생산 시스템으로 업계에 혁신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쟁업체는 수직적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강요하지만 우리는 고객이 원하는 것만 만든다"며 소량의 신제품을 선보인 후 수요가 있으면 대량 생산하는 만큼 재고량이 '0'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쉬인은 대량 생산이 아닌 오히려 '극소량 생산 시스템'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탕 회장은 쉬인이 끊임없이 값싼 신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 구매 열풍을 부추긴다는 비난에는 "고객은 우리가 제공하는 스타일에 공감하기 때문에 우리 옷을 더 자주, 더 오래 입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중국 난징에서 시작한 쉬인은 현재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고 제품의 90%는 중국 내 공장에서 생산한다.
2017년 미국과 유럽 등에 진출해 초저가 전략으로 빠르게 입지를 굳힌 결과 현재 미국에서 쉬인의 시장 점유율은 스웨덴 패션업체 H&M과 스페인의 국민 브랜드 자라(ZARA)를 넘어섰다.
지난해 전 세계 매출 450억 달러(약 61조원), 순이익 20억 달러(2조7천억원)를 기록했다. 현재 뉴욕이나 런던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쉬인의 급성장에 경쟁업체들은 쉬인이 자사 제품 디자인을 베낀다며 견제하고 있다.
일본의 유니클로는 쉬인이 자사 가방의 모조품을 판매했다며 제품 판매 중지와 약 1억6천만엔(약 14억5천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에 제기했다.
H&M도 지난해 7월 홍콩 법원에 쉬인을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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