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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골프 넬리 코다 시대...셰브런 챔피언십서 5연속 우승

넬리 코다. AP=연합뉴스
넬리 코다(미국)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의 칼튼 우즈 골프장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최종라운드 3언더파 69타, 합계 13언더파로 마야 스탁을 2타 차로 꺾었다.

이로써 코다는 LPGA 투어 사상 세번째로 자신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선수가 됐다. LPGA 투어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은 안니카 소렌스탐이 2004년과 2005년에 걸쳐, 낸시 로페스가 1978년 기록했다.

코다는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에 역전 우승했고 지난달 박세리 챔피언십에서는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칠 뻔하더니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이후 포드 챔피언십, T-모바일 매치플레이까지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 우승은 코다의 통산 13승째이며 우승상금은 120만 달러다.



이날 아침 일찍 벌어진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유해란이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코다는 1타 차 2위였다. 그러나 선두로 출발한 유해란이 초반 좋지 않았다. 5번 홀까지 보기 3개를 하면서 뒤로 밀렸고 코다는 3, 4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로 나섰다. 이후 임진희, 유해란, 브룩 헨더슨 등이 차례로 추격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코다는 파 5홀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이 대회 직전까지 4연속 우승을 할 때 파 5홀에서 평균 4.33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파 4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아냈다. 코다는 드라이버를 멀리 똑바로 치고 그린 주위 칩샷도 예리해 파 5홀에서 무더기로 점수를 줄였다.

코다는 최근 4개 대회에서 3승을 한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비교된다. 또한 미국 대학농구에서 역대 남녀 통틀어 최다득점 기록을 세운 케이틀린 클라크(3685점)와도 비견된다.

코다는 “여자 대학 농구 인기를 끌어 올린 케이틀린 클라크처럼 여자 골프 인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다는 2021년 여자 PGA 챔피언십을 비롯해 4승을 하고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으나 혈전증과 허리 부상 등으로 부진했다가 올해 다시 살아났다.

선두로 출발한 유해란은 2타를 잃어 9언더파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임진희는 6언더파 8위, 김아림은 5언더파 공동 9위, 신지애는 1언더파 공동 23위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성호준(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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