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할리우드보울 라인업 발표
헨리 맨시니 생일 100주년
김선욱 '올-베토벤' 공연
임윤찬, 두다멜과 협연
6월부터 9월까지 열리는 2024 할리우드보울 시즌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LA필하모닉 음악 및 예술감독 구스타보 두다멜과 클래식, 팝, 록, 힙합을 아우르는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 여름밤 별빛 아래서 콘서트를 선보인다. 또 힙합, 재즈, 브로드웨이, 오페라는 물론 사랑받는 영화음악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린다.
이번 시즌은 마이클 부블레와 함께 하는 오프닝 나이트에서 그래미상 20회 수상자인 헨리 맨시니의 100번째 생일 축하행사로 문을 연다. 또 준틴스를 기념하는 특별공연과 해리코닉 주니어가 함께하는 7월 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올해 할리우드보울에 데뷔하는 아티스트는 재즈 아티스트 로페이, 싱어송라이터 미츠키, 라틴 그래미상을 6회 수상한 카밀로 그리고 마운트 조이 등이다.
할리우드보울 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핑크마티니, 집시킹스(보이즈 투멘,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어거스틴 하델리치 출연) 외 올해 30년 만에 LA필하모닉 전설의 지휘자 주빈 메타가 무대로 돌아온다. 마블 스튜디오의 인피니티 사가 익스페리언스 콘서트도 세계 초연된다. 두다멜이 지휘하는 이번 공연은 마블의 전설적인 캐릭터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23편의 영화를 통해 음악 여행을 선사한다. 또 전통적인 차이콥스키 스펙타큘러 공연도 다시 개최되며 할리우드보울 재즈페스티벌도 3년째 돌아온다. 9월 13~14일 보이즈 투 멘이 불꽃놀이 피날레로 시즌 마지막 공연을 장식한다.
2024년 할리우드보울 여름 시즌에 한인 클래식 아티스트들 공연도 풍성하다.
7월 25일 유명 지휘자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피아니스트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2022년 퀸 엘리자베스 첼로 콩쿠르 우승자 최하영과 함께 베토벤의 생동감 넘치는 트리플 콘체르토와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세계적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사상 역대 최연소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임윤찬 공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할리우드보울 무대를 장식한다.
임윤찬은 8월 29일 구스타보 두다멜과 협연으로 베토벤의 ‘황제’ 협주곡과 차이콥스키의 열정적인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2024 할리우드보울 여름 시즌 티켓은 웹사이트( hollywoodbowl.com) 혹은 전화(323-850-2000)로 구매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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