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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략지원부대 폐지…정보지원·우주·사이버부대 각각 창설

육·해·공·로켓군 '4대 군종'과 정보지원·우주·사이버·연합군수 등 병종 체제 시진핑, '정보 주도권·합동성' 강조…사령관 조사 의혹 속 전략지원부대 폐지

中 전략지원부대 폐지…정보지원·우주·사이버부대 각각 창설
육·해·공·로켓군 '4대 군종'과 정보지원·우주·사이버·연합군수 등 병종 체제
시진핑, '정보 주도권·합동성' 강조…사령관 조사 의혹 속 전략지원부대 폐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군이 19일 육·해·공·로켓군에 이은 제5군종 전략지원부대를 폐지하고, 정보지원부대(信息支援部隊)와 군사우주부대(軍事航天部隊), 사이버부대(網絡空間部隊) 등 새로운 병종을 창설했다.
1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 베이징 8·1빌딩에서 열린 중국인민해방군 정보지원부대 창설대회에 참석, 초대 사령원(사령관)인 비이(畢毅·전 전략지원부대 부사령원)와 정치위원 리웨이(李偉·전 전략지원부대 정치위원)에게 군기를 수여했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저녁 중국중앙TV(CCTV)와 신화통신의 보도 직후 국방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개혁으로 중국인민해방군은 중앙군사위원회의 지도·지휘 아래에 있는 육·해·공·로켓군 등 군종과 군사우주부대·사이버부대·정보지원부대·연합군수부대(聯勤保障部隊) 등 병종의 새로운 군·병종 구조 배치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합동성 강화를 목표로 2015년 창설된 전략지원부대는 우주전과 위성 발사 등을 담당한 우주시스템부(航天系統部)와 전자전·사이버전을 담당하는 네트워크시스템부(網絡系統部) 등으로 구성돼있었다.


이날 발표는 우주시스템부와 네트워크시스템부 등을 별도의 병종으로 독립시키는 조치로 풀이된다.
신화통신은 새로 조직된 정보지원부대는 중앙군사위가 직접 지도·지휘하고, 전략지원부대는 폐지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군은 군사우주부대와 사이버부대의 지도·관리 관계도 조정한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날 시 주석은 "정보지원부대 조정·편성은 당 중앙과 중앙군사위원회가 강군 사업이라는 전체 국면에서 출발해 내린 중대한 결정"이라며 "신형 군병종 구조를 구축하고 중국 특색의 현대 군사역량 체계를 완비하는 전략적 조치로, 국방·군대 현대화 가속화와 신시대 인민군대 사명·임무 이행에 중대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지원부대는 완전히 새로 편성한 전략 병종이자 네트워크 정보 시스템 건설·운용을 종합하는 핵심 버팀목"이라며 "우리 군의 고품질 발전과 현대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서 중요한 지위와 중대한 책임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작전을 힘 있게 지원하려면 정보 주도권과 '합동성을 통한 승리'(聯合制勝), 정보 연결의 원활화, 정보 자원 융합, 정보 방호 강화, 전군 연합 작전 체계의 심도 있는 융합, 정밀·고효율 정보 지원, 서비스 보장 등 각 영역 투쟁을 이어가야 한다"며 "현대전의 요구에 부합하고 우리 군의 특색을 갖춘 네트워크 정보 체계를 구축, 고품질 시스템 작전 능력의 향상을 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첸 대변인은 군사우주부대에 대해 "안전한 우주 진출·개방·이용 능력 제고와 우주 위기관리 및 종합 거버넌스 능력 강화, 우주의 평화적 이용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며 "우리는 우주의 평화적 이용 방침을 견지해왔고 우주를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모든 국가와 함께 교류·협력을 심화해 우주의 항구적 평화와 공동 안보 수호에 공헌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사이버부대에 대해서는 "사이버 안보는 글로벌 도전이자 중국이 직면한 준엄한 안보 위협"이라며 "사이버부대 건설로 사이버 안보 수단을 발전시키는 것은 국가 사이버 주권과 정보 안보를 지키는 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로 폐지된 전략지원부대는 작년부터 가속한 군 고위급 반(反)부패 캠페인의 대상에 올랐다는 의혹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전략지원부대의 직전 사령원인 쥐첸성(巨乾生) 상장은 작년 하반기 리상푸(李尙福) 전 국방부장(국방장관) 등 다른 고위급 인사와 함께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고, 중화권 매체들은 그가 당국의 조사 대상이 된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그러나 올해 1월 말 구이저우성 지역 매체는 쥐 상장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시찰단의 일원으로 일주일간 구이저우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공개했고, 쥐 상장은 군복을 입은 채 전직 전략지원부대 장성들과 함께 시찰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는 "중국군이 '군사 투쟁 준비'를 강화하는 가운데 전략지원부대 사령원이 일주일을 들여 군대와 큰 관계가 없는 지방 사무를 시찰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그가 이미 사령원에서 물러났을 수 있고, 이는 숙청의 영향일 가능성이 있다고 짚은 바 있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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