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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왜 자꾸 죽지" 정부가 사료 조사했지만…중간 결과 '이상 없음'

사진 셔터스톡
특정 사료를 먹은 고양이들이 사망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며 역학조사에 나선 정부가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제가 된 사료를 검사하고 고양이를 부검하고 있는 정부는 "아직까지는 고양이 사망과 사료 간의 '인과관계'는 없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원인 불명의 반려묘 신경·근육병증 및 급사와 관련해 이런 내용의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 결과가 나온 사료는 울산 소재 동물병원에서 의뢰한 것으로, 총 세 건이다. 우선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5개 항목(중금속·곰팡이독소·잔류농약·동물용의약품·멜라민)에 대해 총 78개 유해물질 검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농림축산검역검사본부에선 바이러스(7종)과 기생충(2종)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 결과는 모두 '적합(음성)' 판정이 나왔다.

앞서 사단법인 묘연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반려묘들이 특정 제조사에서 만든 고양이 사료를 먹고 아팠다"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 단체는 "특정 제조원에서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생산된 고양이 사료를 급여한 반려묘들이 사망하거나 급성 질환을 앓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료에 첨가될 수 있는 항생제 중 '살리노마이신(Salinomycin)'이 골격근 괴사와 융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검사 결과 이상이 없었다. 지방자치단체 조사 결과 사료제조업체 5곳의 원료 배합, 열 처리 등 제조공정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수거한 사료 30여 건에 대한 검사와 고양이 부검 등을 진행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검사 결과 사료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와야 유통 중단 조치 등을 취할 수 있다"며 "현재까지 인과관계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추가 검사를 진행한 후 조치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수영(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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