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플] SNS 피드 보다가 "여기 찾아줘"…인스타·페북서 'AI 챗봇' 쓴다
메타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자사 소셜미디어(SNS)에 AI(인공지능) 챗봇 기능을 도입한다. 새로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라마3(Llama3)’가 기반이 됐다.
무슨일이야
이게 왜 중요해
이용자들은 SNS 앱 내 검색 기능을 쓰거나,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 메타AI에게 말을 걸어 무료로 필요한 일을 시킬 수 있다. 친구와 채팅 중 주말에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면 메타AI에게 ‘일몰을 볼 수 있고 채식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1시간 거리 이내 식당을 찾아 달라’고 요청할 수 있고, 인스타 피드를 보다 멋있는 사진을 발견하면 ‘해당 장소로 여행하기 좋은 시기와 저렴한 항공권을 알아보라’고 시킬 수도 있다. 당장은 베타버전으로 제공되지만, 텍스트를 입력해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내용을 일부만 입력해도 이미지 생성이 시작되며 그 과정에서 이미지 수정을 위한 유용한 프롬프트(명령어)를 메타 AI가 추천해주기도 한다. 메타AI는 미국·캐나다·호주 등 영어권 10여 개 국가에 우선 출시됐다. 한국 등 다른 지역은 아직 서비스 예정일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원 국가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 국내 이용자들도 머지 않아 메타AI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한편 주요 경쟁자 중 하나인 구글은 같은 날 제미나이 등 AI 모델 연구 부문 인력을 딥마인드 산하로 통합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AI 조직 개편 사실을 알렸다. AI 안전성과 사회적 영향 등을 다루는 조직 역시 딥마인드로 통합한다. 안드로이드·크롬·검색·사진 관련 인력은 새로 통합되는 플랫폼 및 디바이스팀에 포함된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의사 결정을 단순화하고 더 효율적이고 빠르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윤정민(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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