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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달 앞둔 라이 대만 총통 당선인, 군통수권자 행보 본격화

취임 한달 앞둔 라이 대만 총통 당선인, 군통수권자 행보 본격화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다음 달 취임하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이 본격적으로 '군 통수권자 행보'에 나섰다고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라이 당선인은 전날 중부 타이중에 위치한 방공미사일지휘부 산하 부대와 타이중 칭취안강의 제3전술전투기연대를 시찰하면서 차기 군 통수권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추궈정 국방부장(장관)과 차기 국방부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구리슝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을 대동하고 해당 부대를 방문해 교전 절차, 모의 방공 요격 훈련, 경계 임무 상황 등을 점검했다.
라이 당선인은 장병들이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영공을 수호하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3전술전투기연대는 서부 영공 방어 임무를 맡고 있으며 소속 F-16 전투기를 중국과 대만해협 중간선에 가까운 군사 요충지 펑후섬의 톈쥐 부대에 파견하고 있다.
톈쥐 부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이나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는 중국 군용기를 요격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친미·독립 성향' 민진당 소속 차이잉원 총통이 연임한 데 이어 내달 같은 당 라이 당선인의 총통 취임이 예정된 가운데 중국은 대만과 공식 관계 단절을 유지한 채 강도 높은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군용기 10대와 군함 7척을 각각 포착했으며 이 가운데 군용기 4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서남 공역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미군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한 대도 이날 대만해협 상공을 비행했다고 미 7함대 사령부가 밝혔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전했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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