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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 말레이 총리, 이란 옹호…"이스라엘 본토 공격 정당"

이스라엘에는 "중동 긴장 악화시킬 추가 보복 말라"

'이슬람국' 말레이 총리, 이란 옹호…"이스라엘 본토 공격 정당"
이스라엘에는 "중동 긴장 악화시킬 추가 보복 말라"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팔레스타인을 지지해온 이슬람국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은 정당했다고 강력하게 옹호했다.
이전까지는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입장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제 한 발 더 나아가 노골적으로 이란을 감싸고 나선 것이다.
16일 현지 매체 더스타와 AFP통신에 따르면 안와르 총리는 전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시온주의자 정권의 잔혹한 다마스쿠스 이란 영사관 공격에 따른 이란의 드론 발사는 정당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동 위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한 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스라엘을 향해서는 "이미 극도로 긴장된 중동 상황을 더 악화시킬 어떠한 추가 보복 조치도 취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는 가자지구의 비인도적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전 세계 관심이 이에 집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와르 총리는 지난 14일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란 영사관을 악랄한 이스라엘 정권이 폭격한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사령관 등 7명이 사망했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13일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해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슬람이 국교인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이후에도 하마스를 지지해왔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대규모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가 열렸고, '친이스라엘'로 분류되는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이스라엘 국적 선박의 자국 항구 정박도 금지했다. 최근에는 이스라엘 공작원으로 의심하는 남성을 체포해 수사 중이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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