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닉 계절이 돌아왔다…일드에서 본듯한 그 도시락! [쿠킹]
〈편집자주〉 작고 동그란 ‘노란 콩’은 세계의 식탁을 책임지고 있는 식재료입니다. 콩 그대로도 즐겨 먹지만, 두부·두유·콩기름·된장 등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익숙한 재료의 주원료예요. 쿠킹은 3월 한 달간 미국대두협회와 함께 나들이에 어울리는 피크닉 요리를 소개하는 ‘2024 소이푸드 쿠킹클래스’를 진행했습니다. 미국대두협회는 윤작·무경운 농법 등으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키운 콩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쿠킹클래스에서는 이러한 취지를 살려, 지속가능한 콩 가공품을 활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를 엄선했습니다. 요리연구가가 추천하는 일본·베트남·이탈리아·노르딕 레시피를 총 4회 소개합니다. 첫 회는 일본 가정식으로 구성한 도시락 메뉴입니다.1. 일본 가정식 도식락
이날의 주재료는 두부. 조림과 튀김용엔 단단한 부침용 두부를 사용하는 게 좋다. 담백한 두부는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데, 조리 시 주의할 게 있다. 바로 요리에 따라 물기를 제거하는 정도다. 조리용 두부는 무거운 것으로 눌러서, 물기를 빼야 양념이 잘 밴다. 튀김용 두부는 물기가 남아있으면 기름에 넣었을 때 기름이 튈 수 있으므로 손으로 꽉 눌러서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빨리 물기를 빼고 싶다면 전자레인지를 활용하면 된다.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적당한 크기로 썬 두부를 올린 후 1분 정도 조리하면 빠르고 쉽게 물기를 뺄 수 있다.
Recipe 1. 돼지고기 두부 조림
재료(2인분) : 돼지고기 샤부샤부용 200g, 두부 반 모, 5cm 두께의 무(70g), 장식용 파 약간, 콩기름 약간
조림 국물 : 술(정종) 100cc, 간장 100cc, 물 200cc
만드는 법
1. 무는 반달 모양으로 자른 후 1㎝ 두께로 썬다.
2. 파는 어슷하게 썰고 두부와 돼지고기는 한입 크기로 썬다.
3. 달군 팬에 콩기름을 두르고, 돼지고기를 넣어 약불에서 천천히 볶는다.
4. 돼지고기가 80% 정도 익으면 강불로 바꾼 후 조림 국물과 손질한 무를 넣는다.
5. 끓어오르면 불을 중불로 줄여서 15분 끓인다.
6. 손질한 두부를 넣고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5분간 더 졸인다.
7. 파를 올리고 불을 끈다.
Recipe 2. 톳 두부 튀김
재료(2인분, 8개 분량) : 두부 반 모, 말린 톳 5g, 당근 3㎝, 전분 1큰술, 소금 약간, 튀김용 기름
만드는 법
1. 톳은 물에 불리고, 당근은 0.3㎝ 두께로 채를 썬다.
2. 볼에 준비한 두부와 톳, 당근을 넣고 전분 1큰술, 소금 넣고 잘 섞는다.
3. ②를 동그란 모양으로 빚는다.
4. 튀김용 냄비나 팬에 기름을 넉넉히 넣고 180도에서 ②를 넣어 5분 정도 튀긴다.
Recipe 3. 유채나물을 넣고 끓인 콩국
재료(2인분) : 진한 콩국물 400mL, 유채나물 100g, 된장 1큰술, 맛술 1작은술
만드는 법
1. 유채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손질한다.
2.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인 후 유채나물을 데친다.
3. 데친 유채나물은 체에 건져 충분히 식힌 후 3㎝ 두께로 썬다.
4. 냄비에 콩 국물을 넣고 끓어오르면 된장과 맛술로 간을 한다.
5. 그릇에 ③의 유채나물을 담고 ④의 국물을 부어준다.
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
송정(song.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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