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출신 김성회, 한국 총선서 당선
4선 심상정 의원이 출마한
경기 고양시갑서 승리 거둬
11일(한국시간)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에 따르면 개표 결과 경기 고양시갑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후보가 45.3%(6만9617표) 1위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했다. 2위인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는 35.3%(5만4308표), 3위인 녹색정의당 심상정 후보 18.4%(2만8293표) 득표에 그쳤다.
김성회 당선인은 11일 오전 선거사무소 기자회견에서 “시민사회 활동,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국회 진출을)충분히 갈고 닦았다”며 “국회에 들어가면 김대중 대통령께서 항상 하셨던 말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민주당이 돼야 한다는 말씀에 기초해서 활동하겠다. 고양갑 유권자의 명령을 받들어 진보개혁 1번지란 고양시의 자존심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고려대학교 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12년 동안 LA에서 민주진보단체 시민운동을 했다.
당시 그는 LA노사모 간사,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 및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앞장선 배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 행동(구 가주한미포럼) 간사 등으로 일했다. 2010년대 중반 한국으로 귀국해 신계륜·정청래·손혜원 의원실 보좌관, 전 열린민주당 대변인을 거쳤다. 이후 정치연구소 와이 소장으로 방송사 시사프로 정치평론가로 활동해 왔다.
한편 심상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민심이 곧 천심이라고 했다. 오늘의 결과를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주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들겠다”고 승복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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