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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첫 자체제작 중형 여객기 C919 엔진 국산화 전력투구

중국항공엔진집단 개발 중…"트럼프 집권 시절 美 엔진수출 중단 사태와 연관"

中, 첫 자체제작 중형 여객기 C919 엔진 국산화 전력투구
중국항공엔진집단 개발 중…"트럼프 집권 시절 美 엔진수출 중단 사태와 연관"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이 첫 자체 제작 중형 여객기 C919의 엔진인 CJ1000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 내 7개 부처가 합동으로 공지문을 내고 대형 수륙양용 항공기와 대형항공기, 그리고 그 엔진 개발을 독려하고 있으며 C919 제작사인 중국상용항공기(COMAC)는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엔진 국산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SCMP는 CJ1000은 국영기업인 중국항공엔진집단(AECC)이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C919 제작에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과 프랑스의 제트 엔진 제조업체 사프란 등에 많이 의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윌라메트대학 경제학과의 량옌 교수는 "중국이 자체 항공기 엔진 개발의 시급성을 느끼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시절에 미국산 항공 엔진의 중국 수출이 중단됐던 것과 관련이 있다고 짚었다.
2006년 연구 개발에 착수해 2022년 9월 중국 항공 당국으로부터 상용 비행을 위한 최종 절차인 감항 인증(항공기의 안전 비행 성능 인증)을 받은 C919는 작년 5월 처음 중국 내 노선에 투입됐다.
중국은 지난 2월 싱가포르 에어쇼에 C919를 선보였으며 베트남과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달 싱가포르 에어쇼를 통해 첫 해외 나들이에 나섰고 베트남과 라오스, 캄보디아 등지에서도 구매자 확보를 위해 비행에 나서기도 했다.
중국은 유럽 취항을 위해 2019년에 이어 2023년 11월 유럽항공안전청(EASA)에 운항 승인을 신청했으나, 승인 허가가 나려면 최소 5년은 걸릴 것으로 전해졌다. C919는 EASA의 승인이 없으면 유럽에서 운항할 수 없다.
기내 통로가 하나인 협동체 중형 여객기인 C919는 탑승 정원이 164명이며, 대당 가격은 약 1억달러(약 1천300억원)로 알려졌다.
중국은 C919 자체 생산으로 대형 여객기 시장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항공 전문가들은 2041년까지 중국산 여객기가 1만 대를 넘어 전 세계 여객기의 21.1%를 차지해 중국이 세계 최대 단일 항공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kji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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