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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볼로냐 인근 수력발전소서 폭발…4명 사망, 3명 실종(종합)

5명 부상…발전소 지하 9층에서 유지보수 작업 중 폭발사고

伊 볼로냐 인근 수력발전소서 폭발…4명 사망, 3명 실종(종합)
5명 부상…발전소 지하 9층에서 유지보수 작업 중 폭발사고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9일(현지시간) 오후 3시께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 인근 수력 발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최소 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5명이 다쳤다고 안사(ANSA)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은 볼로냐에서 서남쪽으로 약 70㎞ 떨어진 수비아나 댐의 수력발전소 지하 9층에서 유지보수 작업 중에 발생했다.
아틸리오 비스콘티 볼로냐 시장은 "전기 시스템 유지보수 작업 중 터빈 결함으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40명 이상의 소방관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지만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폭발이 일어난 지하 9층은 침수상태라고 당국은 전했다.
당국이 제공한 영상에는 발전소 폭발 사고로 연기가 수면 위로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 수력발전소는 볼로냐와 피렌체 사이에 있는 수비아나 호수를 댐으로 막아 건설됐다.
발전소를 운영하는 이탈리아 전력회사 에넬(Enel)은 사고 원인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에넬은 폭발이 댐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당시 발전소가 오프라인 상태여서 전력 공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끔찍한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 가족 모두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하게 출동한 소방관들과 구조대원들, 그리고 실종자 수색을 위해 이 시간에도 애쓰고 있는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에서는 이날 폭발로 작업장 안전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에는 피렌체의 한 슈퍼마켓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져 근로자 5명이 사망했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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