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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촉구에도 계속되는 공습…"라파서 임신부와 두 아기 사망"

중부 난민촌 공습에 최소 2명 사망…미군, 구호품 추가 항공지원

휴전 촉구에도 계속되는 공습…"라파서 임신부와 두 아기 사망"
중부 난민촌 공습에 최소 2명 사망…미군, 구호품 추가 항공지원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국제사회의 강한 반대에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지상전 의지를 꺾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민간인 사망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라파 알자니나 지역을 공습해 임신부 한 명과 아기 두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임신부는 임신 8개월 상태로 각 1살·2살인 딸들과 집에서 잠을 자다가 미사일 공격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있던 남편과 또 다른 딸(4)은 부상을 입었다.
임신부의 아버지 아크람 알카이리는 CNN에 딸 가족의 죽음을 설명하며 "이들은 집에서 잠을 자던 선량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딸과 손녀들 외에 젊은 남자 한 명도 이번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CNN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아부 유세프 알나자르 병원에 시신들이 있고 그 주위를 지역 주민들이 둘러싸고 있다.
또한 눈에 붕대를 한 남편이 사망한 부인과 어린 딸들의 시신을 보고 흐느끼는 모습도 담겨 있다.
CNN은 이와 관련한 입장을 이스라엘군에 요청한 상태다.

가자지구 중부에서는 한 난민촌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으면서 2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이 알마가지 난민촌을 공습하면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
CNN이 촬영한 공습 이후 영상을 보면 적어도 건물 1채는 완전히 무너졌고, 다른 건물 4채는 외관이 완전히 뜯겨나갔다.
건물 잔해들이 도로를 따라 흩어진 가운데 수십 명의 아이들이 잔해 더미를 뒤지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스라엘군은 알마가지 난민촌 공습에 대한 CNN의 입장 요청에 "군은 하마스의 군사·행정 능력 해체를 위한 작전을 펼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국제법을 준수하며 민간인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 실행 가능한 예방 조치를 취한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가자지구 전쟁의 장기화로 식량 위기가 더욱 고조되면서 구호품 조달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미군은 이날 약 5만끼 이상 분량의 식량을 가자지구 북부에 공중 투하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미 공군 C-130 수송기 4대와 구호품 수송에 특화한 미 육군 병사들을 투입해 식량 약 20개 묶음을 가자지구 해안 근처에 내려보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작전 과정에서 민간인 및 인프라 관련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달 2일 가자지구에 3만8천명분 식량을 공중 투하한 것을 시작으로 국제 사회의 구호품 항공 지원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hrse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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