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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대 맹타… 깜짝 타격 1위 KT 천성호

프로야구 KT 내야수 천성호. 사진 KT 위즈
"천성호가 누구죠." "콘택트 대단하네요." "어디서 저런 선수가 나왔나요."
프로야구 커뮤니티에서 KT 위즈를 제외한 9개 팀 팬들 상당수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개막 이후 맹타로 타격 1위를 질주한 천성호(27) 때문이었다. 군필 대졸 내야수 천성호가 KT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왼손타자 천성호는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1일 기준 타율 1위(0.529). 천성호는 "꿈 같다. 야구라는 게 이 성적으로 끝날 수 없는 건 알지만 유지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타격 순위를 확인했느냐'는 질문엔 "다들 알려줘서 보진 않았다. 지금 좋은 감을 잘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천성호는 지난달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서 2루수·8번 타자로 출전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보인 덕분이었다. 데뷔 6년 만에 처음 개막전에 나선 천성호는 내야 안타 2개를 때려냈고, 다음날에도 선발로 나섰다. 이번엔 4타수 3안타.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는 KT 위즈 내야수 천성호. 사진 KT
개막 2연전 뿐만이 아니었다. 26~28일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모두 안타 2개 이상을 때려냈다. 특히 28일엔 데뷔 후 최다인 (6타수)5안타를 날렸다.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류현진을 상대로 안타 1개를 쳤다. 그러면서 개막 이후 최다 멀티히트 기록(종전 6경기·삼성 김한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31일 한화전에선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연속 경기 안타도 '7'에서 끝났지만, 여전히 타율 및 최다안타(18개) 선두다. 타순도 2번까지 올라갔다.

천성호는 2020년 단국대를 졸업하고 KT에 입단했다. 대졸 내야수임에도 2차 2라운드 12순위라는 빠른 순번에 뽑혔다. 내야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고, 공을 배트에 갖다맞히는 능력이 뛰어나서였다. 하지만 첫 해 66경기 타율 0.203(69타수 14안타)에 그쳤고, 2021년에도 41경기 출전(타율 0.286·42타수 12안타)에 머물렀다.

이듬해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한 천성호는 2023년 퓨처스(2군) 남부 타격왕(0.355)을 차지했다. 1·2군 합려 6년간 홈런은 하나도 없으나, 정확도만큼은 확실하게 성장했다. 수비도 예전보다 나아진 모습이다. 지난해 전역 후 1군 진입 경쟁을 펼친 천성호는 스프링캠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마침내 주전선수로 올라섰다. 베테랑 2루수 박경수(40)의 후임을 찾고 있는 KT에게도 반가운 일이다.

상무에서의 좋은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모자에 '자신감'이란 글자도 새겼다. 유한준·김강 타격코치와 박경수, 그리고 KT로 복귀한 2020시즌 MVP 멜 로하스 주니어도 천성호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천성호는 "매 경기, 매 상황 코치님과 선배님들이 도와주신다. 로하스는 스윙을 지켜보고 도움을 줬다"며 고마워했다. 올해부터는 연습 일지를 쓰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있다.

천성호는 2021년 KT가 우승할 당시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준우승)도 마무리 캠프에서 TV로 봤다. 천성호는 "나는 지금처럼 계속 열심히 하는 게 답이다. 열심히 하면 결과는 좋게 나오기 마련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는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효경(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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