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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첫 홈런 정후 대단한 스타트…잘해서 기분 좋다"

"예상대로 활약…적응하면 더 좋은 성적 낼 것이라 확신"

김하성 "첫 홈런 정후 대단한 스타트…잘해서 기분 좋다"
"예상대로 활약…적응하면 더 좋은 성적 낼 것이라 확신"

(샌디에이고=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은 31일(현지시간)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MLB에서 "대단한 스타트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하성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4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전날 기록한 이정후의 첫 홈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하성은 "정후의 첫 홈런을 축하한다"면서 "정후 활약은 예상했던 대로다. 아직 초반이지만 MLB에 적응하면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정후가 잘해서 기분 좋고 앞으로도 잘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김하성은 한국에서 같은 팀(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다가 (이번엔) 상대 팀으로 경기하는 데 대해 "낯설기도 한데 평생 같이 야구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각자의 팀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날 경기 후에도 이정후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고 소개했다. 둘은 첫 경기가 있기 전날과 첫 경기 후에도 함께 식사했다.

김하성은 "좀 늦은 시간이고 오늘 일찍 나와야 해서 (우리) 집에서 맛있는 것을 해 먹었다"고 웃었다.
이정후도 첫 MLB 홈런을 기록한 날에 가족이 아닌 김하성과 함께 식사한 데 대해 "미리 약속돼 있었다"며 "고기를 구워 먹었다"고 전했다.
유격수인 김하성은 전날 경기에서 이정후가 홈런을 치기 전인 첫 번째, 두 번째 타석의 타구를 잡아내 아웃시켰다.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김하성은 원래 위치에서 2루 베이스 쪽으로 더 이동했고, 2루 베이스를 넘어가는 이정후의 두 번의 타석을 모두 잡아냈다.
그는 "수비 시프트(수비 위치 이동)가 걸려 있어서 아웃시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시프트가 없었다면 안타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친하긴 해도 승부는 냉정하다"며 "아웃시킬 수 있는 것은 아웃시켜야 한다"고 했다.
1, 2차전에서 각각 1개와 2개의 안타를 친 김하성은 전날 경기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팀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는 "(이정후의 홈런에 상관없이) 나는 내 결과에만 신경 쓴다"며 "첫 타석에서부터 예상했던 구질과 다른 구질의 공이 들어와 당황해 그때부터 생각이 많아졌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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