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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의원 "전선 군장병 10명중 9명 도박 문제"

우크라 의원 "전선 군장병 10명중 9명 도박 문제"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우크라이나 의회(라다) 올렉시 곤차렌코 의원은 자국 장병 사이에 도박 중독 문제가 만연하다고 2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곤차렌코 의원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전선에 있는 군인 10명 중 9명은 카지노나 스포츠베팅 같은 도박 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는 군의 사기를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그는 도박으로 돈을 잃은 군인 중 적게는 6만 흐리우냐(약 206만원)에서 15만 흐리우냐(516만원)까지 대출받는 경우를 봤다며 "집을 구입하거나 투자하거나 저축하는 대신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군 장병이 빈털터리 상태로 전역해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게 되면 범죄에 빠지기 쉬워질 것이라며 "군인의 도박과 카지노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군인이 제대 후 생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저리 주택담보대출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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