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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오재원, 검찰 송치…이번에도 묵묵부답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가 29일 오전 서울강남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뉴스1

마약류 투약 등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구속) 씨가 29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폭행 혐의로 오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오씨는 이날 오전 8시 5분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서 유치장을 나왔다.

“언제부터 마약 투약했느냐” “동료 선수들에게 대리 처방을 부탁했다는 것이 사실인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 그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오씨는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지난 21일 오후 3시 52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을 때도 ‘마약류를 언제부터 투약했느냐’ ‘증거를 숨기기 위해 탈색하고 제모한 것이 맞느냐’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은 사실이 있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까지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 등 수면제를 처방받게 한 뒤 이를 건네받아 상습 복용한 혐의로 다음날인 22일 구속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가 29일 오전 서울강남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뉴스1

앞서 오씨는 지난 9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한 차례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귀가했다.

이후 경찰은 오 씨의 마약류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열흘 뒤인 19일 체포했다. 오씨는 자신을 신고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오씨는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뒤 2022년까지 한 팀에서 뛴 원 클럽 맨이다. 2015·2016·2019년 등 세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는 국가대표로 뛰었다.

2022년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감한 뒤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던 오씨는 여러 차례 부적절한 발언으로 비판을 받았고 지난해 6월 중계방송사와 계약을 해지했다.



조문규(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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