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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빠지는 듯 해서…미안하다"NC 강인권 감독은 왜 최다승 투수에게 미안해 했을까 [오!쎈 창원]

[OSEN=창원, 이석우 기자]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키움 히어로즈에 6-2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3.27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이석우 기자]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키움 히어로즈에 6-2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3.27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홈런의 힘과 투수진의 릴레이 역투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NC는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NC 서호철이 선제 투런포 포함해 3안타 활약을 펼쳤다. 데이비슨은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이바지 했다. 

전체적으로 NC가 주도권을 쥐고 펼친 경기. 2회 서호철의 투런포가 터졌고 4회 1사 만루에서 박민우의 적시타, 권희동의 밀어내기 볼넷, 손아섭의 2루 땅볼로 3점을 추가해 5-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NC는 마운드에서 매 이닝 고비를 맞이했다. 선발 이재학이 4회까지 꾸역꾸역 위기를 극복해 나갔지만 5회 결국 위기가 증폭됐다. 5회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이후 도슨에게 중전안타, 김휘집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미 투구수는 94개. 5-1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승리 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2개만 남겨두고 있었다. 그러나 강인권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승리를 위해 이재학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개인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팀 승리도 중요했다. 잡아야 할 경기였기에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였다.

결국 이재학은 시즌 첫 승을 달성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1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두 번째 투수 이준호가 첫 타자 이형종에게 볼넷을 내주고 송성문에게 밀어내기 사구를 내주면서 실점을 했지만 계속된 1사 만루 위기는 틀어막으면서 5회를 넘겼다. 5-2로 격차를 최대한 벌려놓은 채 경기 후반으로 접어들었고 7회 데이비슨의 마수걸이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번째 투수 이준호가 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강인권 감독은 “공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여기서 분위기를 내주면 힘들 것 같아서 이재학 선수를 교체해야 했다”라면서 “이재학 선수의 승리를 연결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운을 뗐다. 구단 최다승(81승) 투수를 향해 예우했다. 

이어 “경기 후반 나온 불펜들이 본인의 역할을 다했고 서호철 선수의 홈런과 데이비슨 선수의 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데이비슨 선수 국내 첫 홈런 축하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조형래(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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