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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테러범들 ISIS-K 텔레그램 채널 통해 모집"

CNN "실종자 143명 신고, 사망자 수 늘어날 수도"

"모스크바 테러범들 ISIS-K 텔레그램 채널 통해 모집"
CNN "실종자 143명 신고, 사망자 수 늘어날 수도"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무차별 공격을 벌인 테러범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분파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모집됐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특정 인물에 대한 자료가 조사됐다. 그는 테러 공격을 수행하기 위해 사람들을 모집하는 텔레그램 채널의 회원이었다는 동료들의 언급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사 과정에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테러 공격을 한 사람들이 동일한 텔레그램 채널에서 모집된 것이 확인됐다"며 "이것은 사도이 호라산(호라산의 목소리)이라는 텔레그램 채널"이라고 전했다.
이 텔레그램 채널은 IS와 연계된 '윌라얏 호라산'의 테러리스트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운영하는 ISIS 타지크 지부에 속한 것으로, 현재는 없어진 상태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아프가니스탄과 그 주변국에서 활동하던 ISIS-K는 미국이 202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면서 생긴 안보 공백을 틈타 세력을 급속히 확장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이후 이 사건에 직접 연루된 타지키스탄인 4명을 포함해 관련자 총 11명을 체포했다.
이날 앞서 상트페테르부르크 법원의 언론 담당자는 연해주 지방 법원이 러시아에서 테러 공격을 수행할 사람들을 모집하는 ISIS의 텔레그램에 가입한 혐의로 타지키스탄 출신 러시아 거주자 한 명에게 벌금형과 추방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사람은 올해 1월 러시아에 도착해 취업 비자를 받았지만, 실제 거주지에서는 미등록 상태였다고 담당자는 전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지난 22일 발생한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로 사망한 14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CNN은 앞서 러시아 수사관들이 143명의 실종자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만, 실종 신고된 사람 중 몇 명이 확인된 사망자 수에 포함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 최종 사망자 수가 143명보다 많을 수도 있다고 CNN은 전했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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