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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복지원’ 사건 영어소설로 나온다

크리스탈 김 작가 신간 출간
“피해자 본 후 집필 결심”

다음 달 출간되는 형제복지원 사건을 다룬 영문 소설 ‘스톤홈(The Stone Home)’을 들고 있는 크리스탈 김 작가.  [크리스탈 김 인스타그램 캡처]

다음 달 출간되는 형제복지원 사건을 다룬 영문 소설 ‘스톤홈(The Stone Home)’을 들고 있는 크리스탈 김 작가. [크리스탈 김 인스타그램 캡처]

“우연히 형제복지원 사건을 다룬 기사를 보고 알고 싶었어요. 그게 시작이죠.”
 
다음달 초 출간되는 신작 ‘스톤홈(The Stone Home)’의 저술 배경과 관련한 작가 크리스탈 김씨의 설명이다.
 
김 작가는 2016년 기사로 형제복지원 사건을 접한 후 2018년 자료 수집에 들어갔다.  
 
이후 한국에서 시위중이던 한종선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실종자유가족 모임 대표에게 이메일을 보낸 후 직접 만났다. 모은 자료를 토대로 수년이 흐른 뒤에야 책이 세상에 나온다.  
 


이번에도 앞서 출판 계약을 맺었던 영국 출판사 겸 뉴스 코퍼레이션 자회사 하퍼콜린스(HarperCollins)와 함께다.
 
김 작가는 소재 선정 이유로 “한 대표가 정부의 사과가 있기 전까지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해 영감을 받았다”며 “세계 어디에나 있는 이야기다. 첫 출간 후 한 살, 세 살 아이의 엄마가 되는 등 사람을 이해하는 시선이 깊어졌는데, 이로 인해 인간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싶어 집필을 결심했다”고 했다.
 
김 작가는 1987년 뉴욕 퀸즈에서 태어나 컬럼비아 대학과 동대학원 졸업 후 헌터칼리지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8년 한국전쟁을 다룬 소설 ‘당신이 나를 떠난다면(If You Leave Me)’을 출간했고, 2022년 전미도서재단(National Book Foundation)의 35세 이하 5인(5 Under 35 Award)에 선정됐다.  
 
2017년엔 뉴욕시에서 설립한 비영리기관 펜아메리칸센터(PEN American Center)에서 주는 문학상을 받았다.
 
차기작으로는 아메리칸아시안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다룬 작품을 구상중이다.
 
신간 북토크는 내달 4일과 9일 각각 ▶브루클린 서점 ‘북스아매직(Books Are Magic·오후 7시)’ ▶맨해튼 코리아소사이어티(Korea Society·오후 6시 30분)에서 열린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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