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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8천 태국 관중 속 2천명 붉은악마·교민 뜨거운 응원

"선수들 기죽지 않게 더 큰 소리로"

4만8천 태국 관중 속 2천명 붉은악마·교민 뜨거운 응원
"선수들 기죽지 않게 더 큰 소리로"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대~한민국!"
26일(현지시간) 한국과 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경기가 열린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 한국팀을 응원하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태국 최대 규모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 약 5만명 중 원정팀인 한국 측 관중은 2천명이 채 되지 않았다.
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 103명을 중심으로 한 응원단 약 400명에 태국 교민 등을 합한 숫자다. 나머지 약 4만8천명은 태국 팬인 셈이다.
관중석은 태국팀의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현지 팬으로 가득 찼다.


태국이 지난 21일 서울 원정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이날 경기에 대한 태국 팬들의 기대는 더욱 고조됐다.

이날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가 직접 경기장에서 관전했으며 왕실 인사들도 경기장은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압도적인 숫자의 홈팀 태국 응원에도 한국 응원단은 기죽지 않았다.
대표팀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응원단은 경기장 한쪽 구석에 마련된 원정팀 관중석에서 '일당백'으로 목청을 높였다. '2천명 대 4만8천명' 격차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한국 응원단은 '아리랑', '오 필승 코리아'를 비롯한 응원가와 대형 태극기를 앞세워 대표팀에 힘을 불어넣었다.
조호태 붉은악마 의장은 "원정팀이 불리하지만 응원단, 교민들과 최대한 힘을 모아 큰 소리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휴가를 내고 한국에서 왔다는 직장인 조명현(37) 씨는 "지난주 서울 경기에서 비겼는데 한국 선수들이 기죽지 않게 열정적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민 사회도 대표팀 응원에 가세했다.
방콕에 거주하는 축구 팬 정지성(17) 군은 "TV로만 응원하다가 이렇게 직접 한국팀 경기를 볼 수 있게 돼 너무 즐겁다"며 "서울 경기를 마음 졸이면서 봤는데 오늘은 꼭 이겼으면 좋겠다"고 한국 승리를 기원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한국과 태국 관중들은 열띤 응원 대결을 펼쳤고 양측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운동장에서 몸을 풀던 한국 선수들이 원정팀 관중석으로 다가와 손을 흔들며 인사하자 한국 응원 소리가 더욱 커졌고, 이때 태국 응원단에서 야유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태국 응원석에서 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 이강인 등의 팬도 눈에 띄었다.
태국 축구 팬 타나(36) 씨는 "토트넘의 팬이지만 오늘은 그래도 태국을 응원하겠다"며 "양 팀이 오늘은 1대1로 비기고, 한국이 중국을 이겨 두 나라가 최종예선에 진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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