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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1인당 납세액 1위. 정부 수혜 37위

인프라·안전·경제 분야 하위권
공화당 우세주가 혜택 더 받아

가주 납세자들이 내는 세금에 비해 정부 혜택 수혜율이 전국 꼴찌 수준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가주 납세자들이 내는 세금에 비해 정부 혜택 수혜율이 전국 꼴찌 수준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가주 납세자들의 세금 투자수익률(ROI)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ROI(Return on Investment)란 납세자가 내는 세금 대비 정부로부터 받는 수혜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가주 납세자들은 내는 세금에 비해 누리는 혜택이 전국 꼴찌 수준이라는 의미다.
 
표

금융정보매체 월넷허브가 세금 시즌을 맞아 발표한 2024년 50개주 납세자 ROI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8세 이상 1인당 납부 세액 순위에서 가주가 전국 1위를 기록했지만 전체 정부 서비스 순위는 37위에 그쳐 ROI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표 참조〉
 
이어 하와이, 뉴멕시코, 뉴욕, 노스다코타, 델라웨어, 아칸소, 버몬트, 뉴저지, 매사추세츠가 뒤를 이으며 최악의 ROI 톱10에 포함됐다.
 


반면 납세 대비 정부 혜택이 가장 좋은 주를 살펴보면 납세액이 전국서 가장 적은 뉴햄프셔가 정부 서비스 순위 6위를 기록하며 ROI 1위를 차지했다. 전국서 납세액 순위 2위, 4위, 3위인 플로리다, 사우스다코타, 미주리가 뒤를 이었다.
 
월렛허브는 이번 조사에서 주 및 지방세 징수액과 50개 주에서 납세자들이 받는 서비스의 질을 교육, 건강, 안전, 경제, 인프라 및 공해 등 5개 분야 총 29개 항목별로 비교 평가했다.
 
정부 서비스 평가에서 총점 47.83점으로 37위에 머문 가주는 교육 분야가 1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나타냈으며 건강 분야가 29위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인프라 및 공해, 안전, 경제 분야에서 41위, 43위, 46위로 하위권에 그쳤다.
 
1위는 71.49점을 획득한 미네소타가 차지했으며 버지니아(69.32점), 유타(68.88점), 노스다코타(67.77점), 아이오와(67.36점) 순이었다. 하지만 이들 톱 5주의 ROI 순위는 미네소타 36위, 버지니아 9위, 유타 15위, 노스다코타 46위, 아이오와 7위로 나타났다.
 
세부 항목 가운데 가주는 전국서 식수 품질에서 델라웨어, 하와이 아이오와, 켄터키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으나 병원 시스템에서는 45위로 하위권에 그쳤다.
 
학교 시스템이 가장 좋은 주는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뉴저지 위스콘신, 버지니아 순이었으며 도로 및 교각시설은 테네시, 조지아, 아이다호, 네바다, 앨라배마 순으로 우수했다.
 
범죄율이 가장 낮은 주는 메인, 뉴햄프셔,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와이오밍 순이었으며 빈곤율은 뉴햄프셔, 유타, 메릴랜드/미네소타, 콜로라도/하와이 순으로 낮았다.
 
한편, 주의 정치성향에 따라서도 ROI가 차이를 보였다.  
 
2020년 대선 결과를 기준으로 공화당 우세 주의 평균 ROI 순위는 20.88위로 중상위권을 기록해 민주당 우세 주 평균 30.12위에 비해 44% 더 높았다.  
 
이는 공화당 우세 주의 납세자들이 민주당 우세 주보다 납부한 세금 대비 정부 서비스 혜택을 더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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