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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타는 '반려견 전세기' 띄운다...공항엔 반려견 놀이터도

수의사가 함께 비행기에 타는 ‘반려견 전세기’가 다음 달 김포~제주 노선에서 두 차례 운항된다. 2019년 무착륙 비행으로 반려견 동반 전세기가 운영된 적은 있지만, 목적지까지 운항하는 항공편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 5일과 8일 반려견 전용 전세기를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보호자 2명과 반려견 1마리가 함께 탑승할 수 있어, 편당 보호자 114명·반려견 57마리까지 가능하다. LG유플러스의 반려동물 서비스 플랫폼 ‘포동’을 통해 오는 27일부터 해당 항공편을 예약할 수 있다. 출발 당일에는 김포공항 내 반료동물 쉼터인 펫파크에서 ‘댕댕이 입학식’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은 최근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 6개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티웨이‧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의 반려동물 운송 실적은 2021년 12만926건에서, 2022년 14만4905건, 지난해 15만3139건으로 증가세가 뚜렷했다. 항공 수요가 회복된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민 기자
국내 항공사들은 반려동물 관련 맞춤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여행횟수가 일정 기준 이상이면 항공 요금을 깎아주거나 반려동물을 무료로 태워주는 곳도 있다. 반려동물용 기내식인 사료나 간식‧접이식 그릇 등을 여행 키트처럼 제공하고, 도시락처럼 판매하기도 한다.

일부 항공사는 유기견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해 반려동물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한다. 티웨이항공은 제주도 및 유기동물 플랫폼 서비스포인핸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날개를 달아줄개’를 진행 중이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국내선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하면 유기견 센터에 사료 1만 알이 자동 기부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공항도 반려동물 친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국내 공항 중 처음으로 지난해 10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에 반려동물 전용 쉼터인 ‘펫파크’를 개장했다. 여객터미널 동편 녹지대에 8000㎡ 규모의 펫파크에는 반려견 전용 산책로, 강아지 모양의 대형 조형물, 포토존, 소형견 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됐다. 공사 관계자는 “펫파크는 항공기 탑승 전·후 산책과 배변 활동이 필요한 반려견 동반 이용객에게 유용할 뿐만 아니라, 강서구 유일의 반려동물 전용 공간으로서 인근 주민들에게도 개방돼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동편 녹지대에 조성된 펫파크에서 반려견들이 뛰놀고 있다.   국내 공항 최초 반려동물 전용 쉼터인 '펫파크'는 전용 산책로와 강아지 모양의 대형 조형물, 포토존, 소형견 놀이터 등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됐다. 사진 뉴스1
이와 함께 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김포공항에 애견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여행객들이 애견센터에 반려견을 맡기면 애견 전문호텔에서 맞춤형 숙박 및 위탁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행기 탑승 못 하는 반려동물은?
항공사들의 펫 마케팅이 늘고 있지만, 항공기에 모든 반려동물을 태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국내 항공사들의 경우, 기내에 동반 탑승할 수 있는 반려동물로 생후 8주(아시아나만 16주) 이상의 개(맹견이나 단두종 제외), 고양이, 애완용 새까지 허용하고 있다. 이때도 운송 용기와 반려동물을 포함한 무게가 5~9kg 이내(항공사별 상이)여야 한다. 운송 용기엔 잠금장치가 반드시 되어 있어야 하고, 바닥이 밀폐된 것만 반입이 가능하다. 운항 중에는 운송 용기에 넣어 앞 좌석 아래에 두어야 한다.

해외 여행을 나갈 경우엔 국가별 반려동물 입국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반려견에 대해 광견병 예방접종을 요구한다. 특히 해당 국가의 입국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필요서류나 절차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박영우(november@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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