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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제외' 황희찬, 인기는 여전하네..."황소처럼 뛰는 모습에 반했어요"[오!쎈 서울]

[OSEN=알 와크라(카타르), 지형준 기자]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호주에 2-1로 승리했다.경기에서 승리한 대한민국 황희찬이 셀카를 찍고 있다. 2024.02.03 / jpnews.osen.co.kr

[OSEN=알 와크라(카타르), 지형준 기자]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호주에 2-1로 승리했다.경기에서 승리한 대한민국 황희찬이 셀카를 찍고 있다. 2024.02.03 / jpnews.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태국전을 보러 온 은서 씨와 현서 씨.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태국전을 보러 온 은서 씨와 현서 씨.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황소처럼 열심히 압박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요. 평소에는 또 순박하고 귀여워요."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을 펼친다.

현재 한국은 2전 2승(승점 6)으로 조 1위에 올라 있다. 태국은 싱가포르를 잡았지만, 중국에 패하며 1승 1패(승점 3)로 조 2위다. 중국과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에서 앞서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킥오프가 3시간 넘게 남은 4시 30분 무렵부터 팬들로 북적였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많은 논란을 낳은 대표팀이지만, 인기는 여전했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보이콧이 논의되기도 했으나 붉은악마는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기로 택했다. 여느 때처럼 이번 태국전 티켓도 일찌감치 매진됐다.

거센 바람으로 체감 온도는 8도밖에 안 됐지만, 팬들의 열정은 뜨거웠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사기 위해 줄을 선 인원만 100명을 훌쩍 넘겼다. 최고 스타는 역시 주장 손흥민이었다. 손흥민 등신대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팬들도 수십 명에 달했다. "이건 안 되겠다"라며 아예 줄을 서길 포기하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태국전을 보러 온 은서 씨와 현서 씨.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태국전을 보러 온 은서 씨와 현서 씨.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이 불발된 황희찬 유니폼도 눈에 띄었다. 그는 지난달 말 소속팀에서 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쳤고, 아직 재활 중이다. 이번 황선홍호에도 승선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대표팀은 물론이고 황희찬 이름이 적힌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적지 않았다. 23살 쌍둥이 자매 은서 씨와 함께 온 현서 씨도 그중 한 명이었다. 그는 "휴학하고 한국에 들어왔다. 그런데 딱 대표팀 경기가 있길래 열심히 티켓팅해서 왔다. 첫 티켓팅인데 성공해서 너무 좋았다. 대표팀 경기는 처음 직관한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현서 씨는 지난 아시안컵부터 황희찬 팬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안컵을 통해 한국 축구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 늦은 편이지만, 많은 선수들 팬이 됐다. 이렇게 (황희찬) 유니폼 직구도 해보게 됐다"라며 "황소처럼 열심히 압박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축구할 때는 멋있는데 평소에는 또 순박하고 귀여웠다. 그래서 응원하고 있다"라고 밝게 웃었다.

다만 황희찬이 영국에 남아있으면서 직접 볼 기회는 무산된 상황. 현서 씨는 "황희찬 선수가 이번에 경기를 안 뛰는데 유니폼을 입고 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많이 고민했다. 그래도 황희찬을 응원하는 팬인 걸 티 내고 싶어서 입고 왔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현서 씨는 재활 중인 황희찬을 향해 "이번 월드컵 예선에는 못 나오시지만, 회복에 전념하고 얼른 완쾌해서 더 좋은 소식 들려주면 좋겠다. 언젠간 꼭 영국으로 찾아가서 경기 직관하겠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finekosh@osen.co.kr


고성환(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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