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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쉽지 않네…'4311억원의 사나이' 야마모토, 혹독한 데뷔전

메이저리그(MLB) 투수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4311억원의 사나이'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혹독한 빅리그 신고식을 치렀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고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마모토는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안타 4개와 사사구 2개로 5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1회에만 공 43개를 던졌는데, 그중 절반 가까운 20개가 볼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5㎞(96.6마일)까지 나왔지만, 제구가 안돼 장타로 연결됐다. 다저스 벤치는 결국 2회부터 투수를 불펜 투수 마이클 그로브로 교체했다.

다저스의 2차전 선발로 나선 야마모토는 서울시리즈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스타 중 하나였다. 그는 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활약하면서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를 3연패했다. 일본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도 3년 연속 수상했다. 지난해 기록한 평균자책점 1.21은 21세기 일본 투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이고, 7시즌 통산 평균자책점이 1.82에 불과하다.

야마모토가 지난해 말 빅리그 진출을 선언하자 여러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다저스가 9년 3억2400만 달러를 제시해 그를 낚아채는 데 성공했다. 서울시리즈 2차전은 그런 야마모토가 다저스 소속으로 치르는 MLB 데뷔전이었다. 한국, 일본, 미국 야구계가 모두 그의 오른팔에 주목했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고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결과는 기대치를 한참 밑돌았다. 야마모토는 1회 선두타자 산더르 보하르츠에게 초구부터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무사 1·2루가 됐다. 다음 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야마모토의 2구째 스플리터를 받아쳐 우익수 옆을 뚫고 지나가는 2타점 선제 적시 3루타를 터트렸다. 흔들린 야마모토는 결국 다음 타자 매니 마차도까지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3루 위기를 이어갔다.

다저스 코칭스태프는 통역과 함께 마운드를 방문해 야마모토를 안정시키려 했다. 그러나 이미 흐름은 샌디에이고 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김하성이 야마모토의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유릭슨 프로파르 타석에서 폭투까지 나와 다시 1사 2루가 됐다.

야마모토는 프로파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빅리그 첫 삼진을 기록했지만, 이어진 2사 2루에서 루이스 캄푸아노와 타일러 웨이드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줘 실점을 5점으로 늘렸다. 결국 9번 타자 잭슨 메릴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샌디에이고 선발 타자를 한 번씩 모두 상대한 뒤에야 기나긴 1회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간 야마모토는 다음 이닝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배영은(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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