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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강민경, 부모가 뭐라고..‘천륜’에 고통받은 ★[Oh!쎈 초점]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나연 기자] 부모의 논란으로 의도치않게 가슴아픈 가정사가 공개된 스타들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래 전 연락이 두절되거나, 의절까지 했음에도 천륜때문에 부모의 잘못에 덩달아 이름이 오르내리며 불똥을 맞은 것.

최근 가수 정동원의 부친이 트로트 가수 A씨와 전속계약 관련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전속계약 파기를 원했지만 정동원의 부친과 연락이 닿지 않았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그가 교도소에 수감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정동원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정동원 군은 해당 일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현재 심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일은 가족사인 동시에 정동원 군도 사실 관계를 파악할 수 없는 아버지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더 이상의 입장을 밝히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정동원은 어린시절 부모의 이혼 후 외지에서 지내는 부친을 대신해 할아버지, 할머니의 보살핌 속에 자랐다. 정동원이 트로트에 입문하게 된 계기 역시 할아버지였고,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간극장', '영재 발굴단' 등에 출연해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정동원은 폐암 투병중이던 할아버지를 위해 '미스터트롯'에 출연, 대중의 사랑 속에 가수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정동원은 '미스터트롯'으로 큰 인기를 끌고 나서야 부친과 함께 지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20년에는 정동원의 집과 카페를 겸해 수많은 팬들의 성지가 됐던 '정동원 하우스'가 매니저 박씨의 명의이며, 박씨가 정동원 부친의 여자친구라는 의혹까지 제기돼 한 차례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다행히 하동 군수까지 나서서 정동원 하우스 명의를 정동원으로 바꾸면서 상황이 일단락 됐지만, 이번 A씨와 부친의 갈등이 알려지면서 당시의 사건까지 재조명돼 또 한번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처럼 연예인들의 '남보다도 못한' 가족관계는 여러차례 화두에 올라왔다. 지난해에는 다비치 강민경의 부친과 친오빠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부동산 개발 회사를 함께 운영하면서 개발 계획이 뚜렷하게 없는 임야를 2년 안에 개발할 것이라고 속여 총 12억원의 부동산 개발 계약을 체결한 뒤 지키지 않았다며 피소됐다.

이에 강민경의 부친은 "(투자금 환매 등에 대해 구두 약속을 했던 건) 약속이 아니라 내가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다가 나온 이야기였다. 개발이 전혀 되지 않은 토지라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해당 토지에 길도 냈고 여러 인허가를 진행 중"이라며 고소인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자 강민경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18세에 데뷔한 뒤 수차례 부친의 불미스러운 금전 문제를 경험했다. 이로 인해 크게 고통 받았고, 부친과 왕래를 끊었다. 단 한 번도 부친의 사업에 관여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친의 채무를 변제한 적이 있다"며 "강민경은 연예인으로서의 활동과 현재 대표자로서 등록된 아비에무아 외 투자 및 개발을 포함한 그 어떤 사업에도 관여되어 있지 않음을 말씀드린다. 이번 사건 역시 강민경은 전혀 알지 못했던 무관한 사건임을 밝힌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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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휘인 역시 부친의 채무 논란으로 안타까운 가정사를 공개했던 바 있다. 2018년 휘인의 부친이 2016년 2000만원의 돈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폭로글이 올라왔고, 휘인은 소속사를 통해 "저는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다.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렸다.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의 이혼 후 부친과 몇 년 동안 교류하지 않았음을 알리면서도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마마무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이다.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드립니다"고 고개 숙이기도 했다.

배우 차예련도 부친의 채무 논란이 불거지자, 19살 이후 15년간 부친을 보지 못한 채 지냈고 부친을 대신해 10년간 빚을 대신 갚아왔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부친은 2015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기도 했던 바. 차예련은 "연예인인 내 이름을 믿고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줬다더라. 책임감을 느껴 빚을 내서 갚기도 했다. 그동안 아버지의 빚을 대신 변제한 액수는 10억 원 정도다. 더 이상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며 거듭 사과드린다"고 털어놨다. 

소녀시대 티파니 또한 부친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폭로글이 등장하자 이미 부친과 연을 끊은 사실을 어렵게 밝혔다. 그는 "어릴적 아버지의 여러가지 문제들로 힘든 시절을 보냈다. 데뷔 이후에도 내가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채무 문제로 협박을 받았다. 여러 차례 금전적 책임을 지기도 했다"며 "아버지와 관계된 분들의 협박과 내가 더이상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로 아버지와 관계를 정리하고 연락이 두절된지 7년 정도 됐다"고 사정을 전했다.

흔히들 부모와 자식 관계는 '천륜(天倫)',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고 칭하곤 한다. 그만큼 결코 쉽게 저버릴 수 없는 관계라는 것. 때문에 자식이라는 이유로 부모의 죄, 특히 빚을 떠안는 관습은 '연좌제'가 폐지된 현재까지도 잔존해 있다. 더군다나 연예인의 경우 아무리 연을 끊은 가족이라고 해도 논란에 함께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는 것을 피할 수 없다. 결국 이들에게 남은 선택은 가족의 빚을 대신 변제해주거나, 남들에게 쉽게 공개할수 없었던 가정사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논란을 잠재우는 것 밖에 없는 셈이다. 이에 많은 대중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김나연(delight_m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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