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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관할 남태평양 타이핑다오 공사완공…차이 총통, 불참 전망

4년간 730억원 들여 준설 및 부두 부대시설 등 공사

대만 관할 남태평양 타이핑다오 공사완공…차이 총통, 불참 전망
4년간 730억원 들여 준설 및 부두 부대시설 등 공사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이 실효 지배 중인 남태평양 타이핑다오(太平島·영어명 이투 아바) 준설 및 부두 개조 공사 완공식이 18일 열린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보도했다.
대만 해순서(해경)는 소속 1천t급 먀오리 함정이 지난 15일 남부 가오슝항을 출발해 전날 오후 타이핑다오에 도착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타이핑다오 공사에는 2020년부터 4년간 총 17억3천760만대만달러(약 732억원)가 투입됐다. 100t급 경비정 등 소형 선박용 바람막이 공사, 4천t급 호위함 정박 지원 시설, 부두 부대시설 공사, 유류고 및 물·전력 시설 공사 등이 이뤄졌다.
한 당국 관계자는 이번 공사 이후 군이 현지에 전력, 물, 연료 보급 시설 등을 추가로 배치하면 해군 대형 함정 정박은 물론 체류 연장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보는 이번 완공식에 군 인사도 참석 예정이라면서 행사를 주재할 고위 관료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퇴임을 두 달여 앞둔 차이잉원 총통의 방문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통부는 이날 차이 총통이 오전 9시와 오후 3시께 대만 본섬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알렸지만, 타이핑다오 관련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타이핑다오는 대만에서 약 1천500km 떨어진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에서 가장 큰 섬이다. 대만군이 1950년대부터 주둔했다가 2000년대부터 대만 해경이 관할하고 있다.
한편, 대만언론은 이달 초 필리핀과 중국 해경선의 충돌로 인해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의 상황이 극도로 악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군과 해순서에 따르면 전날 먀오리 함정이 타이핑다오 수역에 접근했을 때 중국군 동부전구 해군 소속의 054A 미사일 호위함인 쉬저우함이 타이핑다오 외해 30해리(약 55.5km) 해상에 출현하기도 했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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