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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사이영상 탔는데...쓰러진 3억 달러 금강불괴, 팔꿈치 정밀검진→최소 1~2달 결장

[OSEN=조형래 기자] ‘3억 달러의 사나이’가 이대로 주저 앉나.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이 팔꿈치를 부여잡았다. 최소 한두 달 결장은 불가피하다. 

‘뉴욕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 게릿 콜이 우측 팔꿈치 내측측부인대(UCL)이 파열되지는 않았지만 최소 한두 달 동안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모두가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콜의 부상이다. 아직 붓기가 남아있다. 매체는 ‘콜은 저명한 외과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할 것이다’라며 ‘양키스 의료진과 엘라트라체 박사는 콜의 MRI 영상을 봤다. 누구도 내측측부인대 파열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엘라트라체 박사가 직접 방문을 제안한 만큼 인대에 대한 우려는 충분하다’라고 전했다.

장기 결장에 대한 루머도 돌고 있다. 매체는 ‘현재 콜이 5월이나 6월 초에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이 있지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가 장기간 결장할 것이라는 루머도 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콜은 올해 시범경기에 1경기만 등판했다. 지난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문제는 지난 8일 시뮬레이션 피칭을 던지고 난 뒤 발생했다. 3이닝 동안 47개의 공을 던졌지만 회복이 되지 않았다. 애런 분 감독은 지난 12일, “시즌 중 100개를 던지고 난 것처럼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는다. 콜은 45~55개를 던지고 난 뒤 지금과 같은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는다. 불편함의 정도는 있지만 부상이라고 표현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콜은 결국 회복되지 못했고 정밀 검진과 권위자의 소견을 듣기 위해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9년 총액 3억24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콜이다. 2020년 양키스 입단 이후 4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 투수를 담당하면서 에이스로서 군림했는데, 일단 개막전 선발 투수는 불발됐다.

콜은 건강함을 상징하던 투수였다. 말 그대로 금강불괴의 에이스였다. 콜은 통산 11시즌 동안 300경기 145승 75패 평균자책점 3.17, 탈삼진 2152개를 기록하고 있다. 1859이닝을 소화했다. 200이닝 이상을 6시즌이나 소화했고 최근 7시즌 연속 규정이닝을 넘겼다. 

2021년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서 열흘 가량 쉰 것을 제외하면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이 거의 없었다. 또한 팔꿈치 부상을 당한 것도 2016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이때 콜은 지금처럼 완성형의 투수는 아니었다. 

콜은 지난해 33경기 209이닝 15승4패 평균자책점 2.63, 222탈삼진의 기록을 남기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사이영상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던 게릿 콜에게는 감격의 생애 첫 사이영상 수상이었다. 그런데 사이영상 이후 영광의 시간을 이어나가는 듯 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하게 됐다.

올해 후안 소토를 트레이드로 데려오고 선발진에 마커스 스트로먼을 추가하는 등 알차게 보강을 하면서 재도약을 노렸다. 그런데 재도약의 중심인 에이스 게릿 콜이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 모든 계획이 어긋날 수밖에 없다.  

/jhrae@osen.co.kr


조형래(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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