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결혼지옥', 사랑한다는 남편에 "웃기고 있네" 분노하는 아내…오은영, "위기의 부부" [종합]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예솔 기자] 극F 성향의 아내와 극T 성향의 남편이 갈등을 겪었다. 

1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서로 정반대 성향으로 공감을 하지 못하며 대화 단절까지 겪는 위기의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남편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마자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이에 아내는 "웃기고 있다"라며 "입에 침이나 바르고 거짓말 해라. 30년 동안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한 번도 말한 적 없다"라고 퉁명스럽게 이야기했다. 부부의 이야기를 본 오은영 박사 역시 "정말 위기의 부부"라고 말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아내는 과거 양쪽 무릎을 수술하고 남편이 자신 옆에 없어 서운했던 마음을 이야기했다. 이에 남편은 "그럼 그때 딸이라도 부르든지 나한테 상황을 이야기 해야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그렇게 얘기하는 게 비참해서 싫었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하며 "수술하고 너무 아팠는데 11시 넘으니까 남편이 가야된다고 하더라. 옆에 있던 할머니가 나한테 새댁은 과부냐고 남편도 없이 혼자 누워있냐고 하더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아내의 마음에 그동안 쌓인 아픈 기억이 많았던 것.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아내는 "큰 애, 둘째 낳을 때도 내 옆에 없었다. 일해야하니까 그랬다. 큰 애 낳을 땐 시어머니, 작은 애 낳을 땐 이모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그땐 학습지 선생님을 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언제 낳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학생들 수업을 빵꾸낼 순 없었다. 그건 다시 돌아가도 어쩔 수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급기야 남편은 "머리 아픈데 화장실 좀 갔다오겠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아내는 갖고 있던 마이크를 풀며 "더 이상 얘기 안 한다. 끝내자"라며 밖으로 뛰쳐나갔다. 갑작스러운 촬영 중단에 스탭들도 당황했고 남편은 따라 나섰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아내는 "끝내자. 나 이혼서류 접수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일단 얘기 좀 하자"라고 말했다. 극단적인 아내의 말에 남편은 그때서야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상처난 마음에 소금을 뿌리고 짓밟고 있다"라고 섭섭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부부의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아내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정말 몰라서 그러시는 것 같다"라며 "남편은 팩트만 다룬다. 양쪽 무릎을 수술하면 못 걷는 게 상식인데 남편은 표현을 하고 안 하고 그게 중요한 거다. 상황에 내가 아닌 타인이 느끼는 감정의 이해, 공감은 어려운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어 오은영 박사는 아내 출산 당시 받았던 상처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은영 박사는 "경제적 책임감이 중요한 분이다. 하지만 100명 중 95명의 남편은 아내가 출산 예정인데 상황을 이야기하면 많은 부모님은 다 이해해주신다. 그런다고 아이들이 이탈하지 않는다. 남편은 사랑이 부족한 게 아니라 문제 해결할 때 융통성과 유연성이 떨어지는 거다. 그 부분은 이해해야한다. 남편 나름의 어려움"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남편은 오은영 박사로부터 공감할 수 있는 대화법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실행에 옮겨보는 연습을 했지만 남편은 "이게 큰일인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 캡처 


김예솔(hoisoly@osen.co.kr)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