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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테러 순직 美해병 부친, 바이든 국정연설 방해 혐의 체포

"美 더 안전" 발언에 분노…아들 숨진 장소 '애비 게이트' 외치다 끌려나가

아프간테러 순직 美해병 부친, 바이든 국정연설 방해 혐의 체포
"美 더 안전" 발언에 분노…아들 숨진 장소 '애비 게이트' 외치다 끌려나가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지난 2021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로 전사한 해병대원의 부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방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과 뉴욕타임스(NYT),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전날 미 의회에서 있었던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외빈으로 초청된 스티븐 니코이(51)가 연설을 방해한 혐의로 의회 경찰관에게 체포됐다.
체포된 남성은 지난 2021년 8월 26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로 희생된 해병 카림 니코이의 아버지로 확인됐다.
그는 이날 국정연설 현장에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매스트 하원의원 초청으로 참석했다.
스티븐 니코이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미국은 내가 취임했을 당시보다 현재 더 안전하다"라고 말하자 "애비 게이트(Abbey Gate), 애비 게이트"라고 소리쳤다.


애비 게이트란 테러가 발생했던 카불 국제공항의 입구 이름이자, 2021년 테러 당시 테러리스트가 폭탄을 터뜨린 곳이기도 하다.
경찰이 니코이에게 멈추라고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은 그는 결국 퇴장당한 뒤 혼잡·방해·불편 초래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이 혐의는 경범죄에 해당한다.
경찰은 의회에서 불법 시위나 방해 행위를 한 사람은 일반적으로 벌금 50달러(약 6만6천원)를 내고 풀려난다고 설명했다.
아프간에서 미군 철수 과정 당시 발생한 카불 공항 폭탄 테러는 미군 13명과 아프가니스탄인 최소 17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아프간전이 시작된 해인 2001년 태어난 카림 니코이 해병의 사연은 당시 큰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니코이 해병의 아버지는 아들의 사망 이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군 지도자들을 비난한다"며 "바이든은 내 아들에게 등을 돌렸다. 그게 전부다"라고 말한 바 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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