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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카마로…키 복제 차량절도 급증

LA서 7→90건으로 늘어

현대·기아차에 이어 쉐보레 카마로(Chevy Camaro)가 절도범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29일 LA경찰국(LAPD)는 최근 카마로 차량 절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LA 자바시장 등을 관할하는 뉴튼 경찰서는 지난 24일 차량 키 복제 장치를 통해 카마로를 훔치려던 10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케이스 그린 캡틴은 “체포된 16세 청소년은 카마로를 훔쳐 스트릿 테이크오버(거리 경주)에쓰고 난 뒤 SNS에 2000~3000달러에 판매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뉴튼 경찰서 수사관들은 최근 키 복제 장치가 새로운 카마로 차량 모델의 절도 사건들에 사용되는 것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셀폰 사이즈 크기의 이 장치는 일종의 프로그래밍 도구로서 근처에 있는 차량 전자키(key fob) 신호를 수신하여 복제키를 만들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뉴튼 경찰서 관할지에는 올해 10건의 카마로가 도난을 당했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2건보다 50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 뿐만 아니라 LA시 전역에서도 카마로 절도는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 지난해는 7건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90건에 달한다.
 
LAPD는 카마로 차주들에게 ▶절대 차 안에 전자키를 놔두지 말고 ▶보안케이스를 구매해 전자키 신호가 전송되는 것을 방지하고 ▶ 집에서는 키를 알루미늄 호일에 감싸거나 깡통에 넣어서 신호를 차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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