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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마스 둘다 시큰둥…구호트럭 참사 속 휴전협상 살얼음판

CNN "여전히 진행 중"…바이든, 라마단 전 타결 기대 하마스 악영향 경고…"이, 인질명부 달라며 협상 보류" 단계적 합의마저 진통…중재국 "라마단 넘어가면 어려워져"

이·하마스 둘다 시큰둥…구호트럭 참사 속 휴전협상 살얼음판
CNN "여전히 진행 중"…바이든, 라마단 전 타결 기대
하마스 악영향 경고…"이, 인질명부 달라며 협상 보류"
단계적 합의마저 진통…중재국 "라마단 넘어가면 어려워져"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일어난 '구호 트럭 참사' 사건이 변수로 떠올랐다.
이 사건에도 불구하고 휴전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CNN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당국자들은 협상이 크게 틀어졌다는 징후는 없다며 공을 하마스에 넘겼다.


최근 제시된 협상안과 지난달 29일 가자지구에서 구호 트럭에 몰린 주민이 수백명이 죽거나 다친 사건에 대해 하마스가 어떻게 대응할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미국, 카타르, 이집트는 지난달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4자 회의를 열고 하마스에 가자지구 휴전과 이스라엘 인질-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을 골자로 한 협상안을 제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40일간의 휴전과 이스라엘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보안 사범 10명을 풀어주는 내용의 이 협상안을 검토 중이다.

하마스는 구호 트럭 참사 발생 직후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이 현재 진행 중인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의 실패로 귀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N은 합의 가능성을 묻기 위해 하마스의 몇몇 인사를 접촉했지만,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에서 인질 송환과 가자지구에서 최소 6주간의 즉각적인 휴전을 위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합의를 끌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나서면서 다음 달 10일 시작하는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까지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타결되기를 기대하느냐는 취재인의 물음에 긍정하면서도 "아직 거기(타결)까지는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구호 트럭 참사 때문에 휴전 협상이 어려워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럴 것"이라고 답변했다.
문제는 하마스의 대응뿐만이 아닌 것으로 관측된다.
이스라엘은 다른 이유를 들어 협상 참여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중재국인 이집트, 카타르에 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생존한 인질의 명단, 이들과 맞교환할 팔레스타인 수감자 규모를 전달할 것을 다음 라운드 협상 개최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하마스는 작년 10월 7일 인질 240명 정도를 근거지 가자지구로 끌고갔는데 그 중 100여명은 11월 합의를 통해 풀려났다. 남은 인질 중 30명 정도는 숨지고 현재 억류자는 100여명으로 추정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나는 휴전 협상이 타결될 경우 풀려날 인질들의 명단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아직 계획된 협상이 결실을 보게 될지를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한 바 있다.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라마단 이전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그 결과는 좋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협상에 관여한 인사들은 합의 타결 시 여러 단계에 걸쳐 이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단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초기 요구 때보다 적은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하는 대가로 하마스가 인질을 풀어주며 6주간 휴전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휴전 기간에 인질 가운데 이스라엘 군인 석방, 팔레스타인 장기수 석방,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전쟁 종식 등 민감한 문제들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됐다.
kms123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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