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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정책 총괄국장 연봉 43만불"…LA노숙자 관리국 회계 감사

대책·집행 과정 투명성 조사
예산 78% 셸터 마련에 충당

LA카운티 정부가 노숙자서비스관리국(LAHSA) 회계감사를 진행한다. 지난달 27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회계감사관이 LAHSA의 각종 계약, 정부 지원금 사용 내역을 감사하는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LAHSA 회계감사를 통해 홈리스 대책 및 정책집행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조례안 통과에 따라 카운티 회계감사관과 LAHSA 국장(CEO)은 LAHSA의 ▶회계내역 ▶홈리스 지원 대행단체 및 각종 사업 계약 ▶조달품 ▶위기관리 및 지원금 사용 등을 감사한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LA카운티는 홈리스 문제라는 인도주의적 위기와 맞서 싸우고 있다”며 “이 위기를 끝내기 위해서는 (LAHSA가) 도전적이고, 효율적이고, 지지를 받는 최적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HSA는 LA 시와 카운티 정부가 홈리스 문제 해결 정책을 집행하기 위해 만든 기관이다. 최근 LA카운티 전역에서 홈리스가 급증하면서 관련 예산도 증가하고 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LAHSA 역할 중요성과 예산 규모가 커지자 지난해 린제이 호바스·캐서린 바거 수퍼바이저를 LAHSA 커미셔너로 임명했다. 지난해 3월에는 LAHSA 국장에 애덤스 켈럼을 임명했다.
 
켈럼 국장은 회계감사관실과 협력해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1개월 동안 회계 등을 살펴본 결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고 수준의 투명성을 갖추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일리뉴스는 LAHSA를 인용해 켈럼 국장 연봉이 43만 달러라고 보도했다.  
 
2022~2023년 회계연도 LAHSA 예산은 8억4540만 달러로 이 중 7억2620만 달러는 홈리스 지원비로 쓰였다. 관련 예산 중 6억6200만 달러는 임시셸터 및 영구주택 마련에 집행됐다. 또한 LAHSA 보고서에 따르면 부서 인건비 등 행정비용에는 4030만 달러가 들어갔다.
 
지난 2월 초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LAHSA 2024~2025 회계연도 예산으로 6억7230만 달러를 책정했다. 관련 예산 중 6억1750만 달러는 홈리스 대책을 위해 2017년 통과된 주민발의안 H로 마련됐다.
 
주정부는 홈리스 주거지원 및 예방프로그램(HHAAP)에서 5500만 달러를 지원한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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