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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스 음식값 유동제 비판 높자 시행 안 해

수요 몰리면 가격 높이는 방식

패스트푸드 체인 ‘웬디스’가 최근 논란이 된 ‘음식 가격 유동제(Dynamic Pricing)’ 시범 운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28일 공영라디오방송 NPR에 따르면, 최근 언론이 앞다투어 보도한 웬디스의 ‘음식 가격 유동제인 다이내믹 프라이싱’ 2025년 운영에 대해서 하이디 샤우어 웬디스 부사장은 “다이내믹 프라이싱을 시행할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다.    
 
다이내믹 프라이싱은 우버 요금처럼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의 가격을 높이고, 반대로 수요가 적을 때는 가격을 낮추는 탄력적인 가격 시스템이다. 스포츠와 티켓 예매 및 차량 공유 앱에는 널리 사용되고 있다.  
 
지난 15일 실적 발표 당시 커크 태너 웬디스 최고경영자가 “2000만 달러의 디지털 메뉴 투자를 통해 다이내믹 프라이싱과 일 단위 상품 제공 등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언을 두고 주요 언론들이 수요가 가장 높은 시간대에 웬디스를 사 먹으려면 더 많은 돈을 내야 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일제히 쏟아냈다. 이에 소비자들의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업체가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행에 대해 공식 부인하면서 진화에 나섰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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