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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보란듯 내부결속 다지는 푸틴…이번엔 특수작전부대 치하

우크라전 2주년 기해 연일 전쟁 성과 띄우기

서방 보란듯 내부결속 다지는 푸틴…이번엔 특수작전부대 치하
우크라전 2주년 기해 연일 전쟁 성과 띄우기

(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기자 = 러시아 침공에 따른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난 24일(현지시간)을 기점으로 3년째로 접어든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일 전과 띄우기에 나선 모양새다.
서방이 우크라이나 전쟁 만 2주년을 기해 모처럼 한목소리로 우크라이나 지원 및 푸틴 규탄을 외치며 반러 단일대오를 다지고 있는데 맞서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차원도 있어 보인다.
타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참전 중인 총참모부 직속 특수작전부대의 날을 하루 앞두고 이들의 활약상을 치하하며 이 부대의 전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공개된 동영상 축하 연설을 통해 "최전선, 적 후방 깊숙한 곳 같은 위험한 지역에서 활동하며, 습격과 지속적 공격에 가담하고 있는 특별군사작전 참가 군인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여러분은 부여된 임무를 명예롭게 수행하고 있고 용감하고 능숙하며 단호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특별군사작전으로 부르고 있다.


푸틴은 이어 "특수작전부대는 실제로 조국 수호를 위해 일어서서, 세계 어느 곳에서든 러시아의 국가이익을 수호하라는 명령에 응할 준비가 돼 있음을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특히 크림반도 병합, 시리아 내전,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서 보인 특수작전부대원들의 활동을 언급, "그들은 크림과 세바스토폴의 주민들을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했고, 시리아 대테러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으며, 지금은 신나치주의자들(우크라이나 정부군)과의 전쟁에서 용맹함의 본보기를 보이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푸틴은 그러면서 특수작전부대의 기동성과 타격 전력을 강화하는 한편 부대에 최신 무기와 장비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이는 러시아군 발전을 위한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군 총참모부 직속의 특수작전부대는 2014년 크림반도 병합 작전, 2015년부터 시작된 러시아군의 시리아 내전 개입 작전, 2022년 2월부터 개시된 우크라이나 침공전 등에 투입됐다.
특히 우크라이나전에선 침공 초기 주요 군사시설과 적 후방 보급선 타격을 위한 비밀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전 개시 2주년 하루 전인 23일 '조국 수호자의 날'을 맞아 공개한 화상 연설에서도 최전선에서 전투 중인 자국 군인들을 '영웅'이라고 치켜세우며 격려했다.
그는 "여러분은 진정한 국가 영웅이며 여러분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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