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국인 경영 아일랜드 반도체 기업, 美 대러 제재에 포함"(종합)

美재무부 "러 기업에 전자부품 수십차례 보내"…韓정부 "미국이 내용 사전공유"

"한국인 경영 아일랜드 반도체 기업, 美 대러 제재에 포함"(종합)
美재무부 "러 기업에 전자부품 수십차례 보내"…韓정부 "미국이 내용 사전공유"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김효정 기자 = 서방이 우크라이나 전쟁 2년과 맞물려 러시아를 상대로 대규모 제재를 발표한 가운데 한국인이 창업한 아일랜드의 한 반도체 부품·장비 기업도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일간 아이리시 타임스 등에 따르면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가 있는 '큐빗 세미컨덕터'(이하 큐빗)가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발표한 제재 대상(SDN)에 포함됐다.
OFAC는 이 회사가 전자 부품을 제재 대상인 러시아 반도체 기업 'JSC 미크론'에 수십 차례 보내는 등 러시아의 군수산업 기반을 떠받치는 러시아 경제 분야에서 활동했다고 밝혔다.
JSC 미크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2022년 3월 제재 대상이 됐다.
큐빗의 경영진은 한국인 2명이라고 아이리시 타임스는 전했다.


큐빗 홈페이지에는 이 중 한 명인 B씨가 회사 창업자이며, 그는 반도체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가진 것으로 소개돼 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아일랜드와 한국에 사무실이 있고 아일랜드 법인은 더블린 외곽의 한 가정집에 소재지를 두고 있다.
B씨는 아이리시 타임스에 회사가 미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된 사실을 몰랐다면서 큐빗은 유럽연합(EU) 국가 기업하고만 거래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군수산업과 일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유럽의 반도체 산업 분야 고객과만 일한다"고 말했다.
또 JSC 미크론과 교역 관계에 대해 그 부품들은 반도체 부품이며 군사 용도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도 한국인이 연루된 해당 기업이 미국 제재대상에 오를 것임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25일 "해당 기업의 미 제재대상 지정과 관련, 관련 내용을 사전에 공유받는 등 미측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러시아가 자국민 억압과 인권 침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가를 치르도록 500개가 넘는 대상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번 제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제재"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재는 러시아의 전쟁 능력에 타격을 주기 위해 러시아의 주요 수입원인 에너지 산업과 군산복합체 등을 겨냥했다.
이와 함께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도 이날 중국, 인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한국,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소재한 93개 기업을 러시아와 관련해 수출통제 명단(entity list)에 추가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대성국제무역(Daesung International Trade)이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됐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효정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