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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족보 무료로 만드세요”…남가주 이북5도민회 중앙회

신규 회원 및 기존 회원 대상

21일 본지를 찾은 재미 남가주 이북5도민회 중앙회 회장단의 지종근 회장(왼쪽에서 3번째)과 각 도민회 회장, 사무장들이 ‘가족 사랑 족보’를 홍보하고 있다.

21일 본지를 찾은 재미 남가주 이북5도민회 중앙회 회장단의 지종근 회장(왼쪽에서 3번째)과 각 도민회 회장, 사무장들이 ‘가족 사랑 족보’를 홍보하고 있다.

재미 남가주 이북5도민회 중앙회(회장 지종근·이하 이북5도민회)가 무료로 가족 족보를 제작한다고 전했다.  
 
21일 본지를 찾은 이북5도민회 회장단은 새로운 회원들의 가입을 독려하고 이북민 가족 1, 2세 간의 소통을 증진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북5도민회는 남가주에 조직된 황해도, 평안남도, 평안북도, 함경남도, 함경북도 도민회들의 연합체다.
 
약 30년 전부터 이어져 온 이북5도민회는 현재 5도 출신 실향민과 2세들의 모임이 됐다.
 


또한 북한을 탈출해 미국에 정착하는 후배 탈북자들도 돕고 있다.
 
가입된 인원은 약 2000명에 달하지만, 세월이 흐름에 따라 연로해진 1세대 회원들의 참여가 미진해졌다고 이북5도민회는 전했다.  
 
지종근 회장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 돕고 회포도 풀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이북5도민회가 1세대의 고령화로 침체 위기에 놓였다”며 “새로 시작하는 ‘가족사랑운동’을 통해 도민회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북5도민회는 가족사랑운동의 첫 시작으로 새로 가입하는 회원 혹은 기존 회원들에게 무료로 가족 족보를 만들어 제공한다고 전했다.  
 
지 회장은 “요즘은 족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않게 생각하는데 내 뿌리가 어디서부터 오는 건지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하다”며 “족보를 통해 가족 간의 유대성을 재확인하고 자녀와의 소통이 확대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북민 2세인 김준철 평안남도 도민회 회장은 “평소 이북민인 아버지 고향에 대해 전혀 모르고 도민회에 관해서도 관심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뿌리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며 “우연히 접한 도민회에서 이를 이어받을 1.5세와 2세들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뿌리에 대해서 알게 되니 내 안에 무언가 채워지는 느낌이었고 아버지와도 더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됐다”고 말했다.  
 
이북5도민회는 이북민이거나 이북민 가족을 둔 한인이라면 누구든지 가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창립기념일 행사와 야유회, 한국 이북5도지사 방문 행사 등 활동을 하고 있으며 각 도민회에서 월례회가 이루어지고 있다.  
 
▶문의: (213) 344-7299 지종근 회장, (213) 200-7000 어거스틴 박 사무장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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