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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BS 예능x드라마x교양 네임드 뭉쳤다..‘국참재’ 사이다 콸콸 신개념 재판 (인터뷰 종합)

[사진] SBS 제공

[사진] SBS 제공


[OSEN=김채연 기자] SBS 예능, 드라마, 교양을 대표하는 네임드 제작진이 모두 모인 ‘국민 참견 재판’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국민 참견재판’ 김정욱, 김솔마로 PD는 첫 방송을 앞두고 OSEN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SBS ‘국민 참견 재판’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뉴스 속 사건을 국민 대표 배심원들이 다시 되짚어보고 속 시원한 논쟁을 통해 현재 국민의 법 감정에 맞춰 새롭게 판결을 내보는 신규 법정 예능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대표 탐사 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궁금한 이야기Y’의 황채영 작가와 ‘집사부일체’를 이끈 김정욱 PD, 김솔마로 PD가 의기투합, 시사교양과 예능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국민 대표 배심원으로 서장훈, 한혜진, 이상윤, 타일러가 합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날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김정욱 피디는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저희는 균형이 중요했다. 한쪽으로 쏠리는 사건이지도 않고, 그렇기에 이야기가 되는 거다. ‘이 사람은 나쁜 사람’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나쁜 건 맞는데 이건 이해가 되네. 사청자들이 집에서 보면서도 ‘어떻게 생각해?’ 이야기할 수 있는 균형있는 편집점을 만들려고 했다. 그래서 VCR 재연도 찍었는데, 이것 역시 균형있게 보여주려고 했고 의견도 균형있게 담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김솔마로 피디는 “판사님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쪽 의견을 들으면 이쪽이 맞고, 저쪽 의견을 들으면 저쪽 의견이 맞는 것 같다’고 하더라. 내가 판사라면 어느 정도에 중점을 둬야할까. 그 마음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민 참견 재판’은 재연 VCR을 보고 토론을 나누는 형식이다. 어떤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서 이런 방식을 차용했냐는 말에 김정욱 피디는 “그냥 글로 볼 때랑, 대상으로 볼 때랑 다르다. 저희가 프로그램 준비를 하면서 법정 방청도 했는데, 콘텐츠에서 가장 큰 지점은 이 사건에 이해당사자가 있는 것, 없는 것의 차이가 크다. 그렇다고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을 찍을 수는 없기 때문에, 이해 당사자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려면 VCR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솔마로 피디는 “찍을 때도 저희가 최대한 팩트에 입각해서 균형있게 찍으려고 노력했고, 편집을 하는 과정에서도 한 쪽으로 치우치지는 않았나 복기하면서 편집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최근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정규 편성이 되는 타율이 상당히 높다. 지난해만 해도 ‘손대면 핫플-동네멋집’, ‘덩치 서바이벌-먹찌빠’가 파일럿 방송 이후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 ‘국참재’ 제작진 역시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터. 김정욱 피디는 “(정규 편성이) 됐으면 좋겠다. 스태프도 그렇고, 출연진도 그렇고 이런 프로그램은 오래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시고. 판사님 같은 경우에도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전무후무 프로그램이라고, 현직 판사들 다 봐야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하시더라. 방송 시장이 어려우니까 그런 고민은 있지만, 이번에 2회를 잘 선보여서 정규 편성이 됐으면 좋겠다하는 강력한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솔마로 피디는 “저도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 플러스 될 것 같다는 추측을 하는게, 출연진들이 녹화가 끝나고 회식을 가서도 계속 이야기를 한다.  ‘아까 그렇게 말씀하시지 그랬냐’고 할 정도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야기의 장을 펼칠 수 있는 콘텐츠”라며 “시청자들이 봤을 때 같이 이야기하면서 논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 참견 재판’의 관전포인트를 묻자, 김정욱 피디는 “일단 100% 실화 바탕이다. 실화 바탕인 사건의 재미가 중요하고, 또 보면서 법적인 걸 배울 수 있고 지적인 재미와 참여적인 프로그램이라고 본다.  방송 중에 투표 기능을 넣을 예정이고, 이야기하고 반응할 수 있는 방식이다. 대중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잇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사건 자체의 재미와 지적인 재미, 그리고 사회에 끼칠 좋은 영향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솔마로 피디는 “저는 이 프로그램이 ‘광장’ 같은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서 “광장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그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사법부, 입법부, 법조인들도 저희 방송을 봐줄 수 있을 것 같고, 일반 시청자분들도 보실 수 있는데 ‘내 생각은 이랬어’하면서 볼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되도록 만들고 있다. 쉽게 법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재밌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22일 SBS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국민 참견재판’ 정민균, 최제락 촬영감독은 OSEN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국민 참견 재판’은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던 ‘그 때 그 사건’을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구성해 SBS 히트 드라마 ‘피고인’의 정민균 촬영감독과 ‘열혈사제’의 최제락 촬영감독이 직접 촬영을 맡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실제 그 사건을 지켜보는 듯한 리얼리티 넘치는 몰입감이 배가되면서 고퀄리티 드라마 타이즈가 완성됐다는 후문.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던 ‘그때 그 사건’을 직접 촬영하기 때문에, 잘 찍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을 터. 두 촬영감독은 ‘국참재’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SBS의 촬영감독으로서 어떤 프로그램을 촬영하든 ‘잘’ 찍어야하는 부담은 언제나 따라오는 숙명이자 과제”라면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MC들이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드라마틱한 구성이지만 실상은 다큐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다. ‘사건 재연 VCR’과 ‘출연자 토크’를 모두 촬영하기 때문에 재연 사례 속에서 현실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또 이런 요소들이 토크의 재료로 살리면 좋겠다가 생각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촬영감독들에게 PD 혹은 제작이 따로 부탁한 내용도 있을까. 정민균, 최제락 촬영감독은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보니 제작비가 넉넉하지 않다는 압박(?)을 받았다. 제작 환경을 충분히 이해하였기 때문에 ‘프리 프로덕션’ 작업에 많이 집중했다”면서 “PD와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본촬영을 대비했기에, 실제 촬영 현장에서 불필요한 로스 타임을 줄일 수 있었다.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쌓아왔던 촬영감독들의 노하우를 재연 VCR 제작 현장에 접목시켜 한정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도 최대의 효율을 뽑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프로인 두 사람도 실제로 ‘국민 참견 재판’을 촬영하면서 분노가 치밀었던 사건이 있을까. 이에 두 사람은 “스포가 되지않는 선에서 말씀드리자면, 부모와 자식 간의 있어서는 안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다. 처음 이 사례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말도 안 되는 패륜 범죄라고 생각해 어떻게든 나쁘게 묘사해야 하나 이런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방송을 끝까지 보시다보면 분명 사건이 발생하게 된 원인과 환경, 그리고 양형의 기준을 함께 고민하실 것 같다”면서 “자세한건 방송으로..”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그렇다면 정민균, 최제락 촬영감독은 ‘국참재’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이냐 묻자, 두 사람은 “현실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 사고 중에서, 보통의 우리가 생각하는 법감정과 법원의 판단이 꽤나 다르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돌려차기남’, ‘조두순사건’ 등과 같은 몇몇의 사건들은 국민적 분노를 일으킬 정도”라면서 “‘국민 참여 재판’ 프로그램이 범죄자들에게 유리한 판결을 끌어내는 도구로서의 이용되는 법이 아닌, 도덕적 상식을 바탕으로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되는 법과 판결이 되도록 선한 영향력을 끼쳤으면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법감정과 법원의 법감정 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파일럿 예능 ‘국민 참견 재판’은 22일(목)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SBS 제공


김채연(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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