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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눈 안 보여” 방실이, 재활 의지 다졌지만..뇌경색 투병 중 별세 [종합]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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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서울시스터즈 출신 가수 방실이가 뇌병색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61세.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방실이는 이날 오전 인천 강화도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빈소는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후 12시에 엄수된다.

고인은 지난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17년 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치료에 전념하던 방실이는 그간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한 바 있다.

고인은 한 방송을 통해 당시를 회상하며 “바빴는데 아픈 데는 없었다. 느닷없이 어떤 징조도 없이 쓰러졌다. 나 혼자 ‘말도 안 돼 내가 왜 이러고 있어?’ 생각했다. 아무런 움직임도 안 돼서 ‘내가 왜 이러지?’그랬다”고 고백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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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처음에는 인정을 못했다. 힘드니까 내 자신이 포기가 되더라. 4년 5년 6년 되니까 그냥 다른 거 없이 이대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제 힘 되는 데까지 해볼 거다. 힘든 건 다 지났다. 내 마음먹기에 달렸으니까. 사람들의 응원이 그렇게 힘이 되고 더 잘돼서 망가진 모습 보여드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재기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요양원에서 생활 중이던 고인은 걷지도 못하고 말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생활고에 시달린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40년 지기인 가수 이동준이 방실이를 위해 여러 차례 자선 콘서트를 열기도.

특히 지난해 4월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또 한 번 근황을 공개한 방실이는 뇌경색 투병 후 왼쪽 눈의 시력이 급하게 나빠졌고, 당뇨로 인한 망막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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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른쪽 눈을 가리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안에서 망막이 터졌다고 한다. 오른쪽도 80% 정도 악화됐다”라며 곧 눈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요즘은 발도 손도 움직이다 보니 재밌다. 이제는 다리도 움직인다”며 재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지만 끝내 61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한편 1963년 생인 방실이는 1980년대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해 1985년 여성 트리오 '서울 시스터즈'로 데뷔한 뒤 ‘첫차’ ‘뱃고동’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가요계에서 승승장구했다.

서울시스터즈 해체 후 1990년 솔로 가수로 전향한 방실이는 '서울 탱고’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2000년대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앨범 재킷,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쳐


지민경(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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