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출동한 경관·소방관 사망
미네소타주 번즈빌, 구조요청 대응
가해자와 대치 끝 피격 3명 사망
미네소타주 주도인 미니애폴리스 교외에 있는 번즈빌의 한 가정집에서 온 구조 요청 신고에 따라 출동한 공무원 중 경관 폴 엘름스트랜드와 매슈 루지(이상 27세), 소방관 애덤 핀세스(40)가 현장에서 가해자와 대치하던 중 총에 맞아 숨졌고, 다른 경찰관 1명은 부상 당했다.
경관과 소방관을 살해한 용의자는 그 자리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2층 주택이 줄지어 서 있고 가로수가 많은 주택가였다. 경찰의 방탄 차량이 근처에 서 있고 유리창이 총격으로 깨어진 상태지만 이번 총격전의 결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 직후 인근 지역은 경찰 차량과 소방대원들, 구급차로 가득 차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녹음 자료에는 “당장 구급차를 보내달라”는 주민의 숨찬 목소리가 남아있었다. 이어 또 다른 신고자는 구급차에 3명이 실려가고 있으며 위독한 상태라고 말했다.
미네소타 경찰관 협회는 이번 총격 사건이 일어난 집 안에는 당시 7명의 아이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의 긴급출동 팀이 집안에 들어가기 전에 4시간이나 용의자와 대화와 협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집안에 있던 아이들의 부상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한 용의자가 어떻게 해서 사건 현장에서 숨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설명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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