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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의사, 공개토론 성사될까...의협 "장ㆍ차관과 대화 원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이 대화를 재개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와 의협 모두 TV토론에 대해 "수용할 여지가 있다"고 밝히면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9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진료 차질이 장기화되면 외부에서 필요한 인력을 투입하고 협력병원으로 경증환자를 연계하겠다"고 전공의 단체 사직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박 차관은 "아직까지 환자 피해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수술이나 예약이 뒤로 밀리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PA간호사 활용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현 인력 구조 재배치와 각종 규제 개선을 통해 내부에서 대응한 뒤 상황이 심화되면 PA간호사 활용도 추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사 수가 부족하지 않다는 의사협회 주장에 대해서는 "2035년에 1만 명의 의사가 부족하다고 하는 연구는 보건사회연구원, 서울대학교, KDI 등에서 이미 공통적으로 추정을 했다. 특히 고령화를 감안할 때 의료 수요가 굉장히 늘어날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차관은 의협과 TV토론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 방송사가 의협과 복지부 사이 TV 토론을 준비하고 있지만, 의협에서 누가 나올지 정하지 못했다"면서 "어떤 방식으로, 언제라도 TV토로은 좋다고 (의협에) 얘기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많은 분이 중재 노력을 해주고 있다.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협 측도 TV토론을 원한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줄곧 우리는 정부와 공개 토론을 원해왔다"면서 "국민 앞에서 의대 증원 문제를 따져보자"고 제안했다. 주 위원장은 "토론이 책임있게 진행되려면, 주무부처인 복지부의 장관이나 차관이 나오길 원한다"면서 "우리도 비대위원장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주영(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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