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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확정' KFA, "클린스만 감독에게 먼저 통화로 결과 통보"→SNS 작별 인사 작성 [오!쎈 현장]

[사진] 위르겐 클린스만 개인 소셜 미디어

[사진] 위르겐 클린스만 개인 소셜 미디어


[OSEN=축구회관, 정승우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60) 감독에게 대한축구협회(KFA)가 먼저 경질을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은 16일 오후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에 대표팀 사진과 함께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든 한국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하며 여러분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드리며 지난 12개월 동안 13경기 연속 무패의 놀라운 여정을 함께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작별 인사였다. 

실제로 이날 오전 10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회의 진행했다.



회의를 마친 정 회장은 오후 2시 40분 직접 입장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직접 소셜 미디어에 작별 인사를 남겼다.

클린스만 감독의 부임 직후부터 '국내 상주 문제' 등 그의 근무 태도에 관한 의심, 불만이 쏟아졌고 성장하지 않는 경기력도 도마에 오르내렸다.

클린스만은 국내 리그인 K리그 무대를 등한시한 채 유럽 경기장을 누볐다. 미국 자택서 'ESPN' 등 외신과 인터뷰를 즐기며 대표팀 업무를 중요시하지 않는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아시안컵 탈락 후 귀국 직후엔 미소를 띠우며 분노한 국민의 감정을 무시하는 태도까지 보였다.

전술도 없고 선수 능력 파악도 못 하는 감독이었지만, 그간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대표팀의 분위기를 좋게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는 있었다. 선수들도 여러 차례 직접 "대표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라고 밝혀왔다.

이마저도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실망스러운 실체를 드러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이 4강 전날 식사 시간 충돌한 것. 해당 사건으로 인해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

KFA는 "손흥민이 탁구를 치러 자리를 일찍 뜨는 젊은 선수들에게 불만을 표현했고, 이에 젊은 선수들이 반발, 다툼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이라며 해당 사건을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부임과 함께 한국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고 선수단 기강은 무너질 대로 무너졌다. '황금세대'라고 불리던 선수들은 아시안컵에서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클린스만은 이후 미국에서 이별 인사를 남겼다.

이에 KFA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SNS에 글을 올렸다. 임원회의는 좀 전 마무리됐다. 이런 내용을 이야기하기보다 본인에게 먼저 알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본인에게 통화로 먼저 알렸다"라며 KFA에서 먼저 클린스만 감독에게 경질 내용을 알린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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