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모 쓴 이재용 "더 과감하게 도전"…'미래 먹거리' 찍은 이곳
이 회장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건설 현장과 현재 본격 가동 중인 4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까지 7조5000억원을 투자해 11만평 규모의 제2바이오캠퍼스를 구축할 계획인데, 5공장은 그 시작이다. 내년 4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이날 이 회장은 경영진으로부터 기술 개발 로드맵과 중장기 사업전략을 보고받았다.
이 회장은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자.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고 삼성전자가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3조6946억원, 영업이익 1조1137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특히 영업이익 1조원 돌파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매출 1조203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 회장은 지난 5일 무죄 선고 직후에도 해외 사업 현장을 방문해 ‘과감한 도전’을 주문했다. 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했던 그는 9일엔 말레이시아의 삼성SDI 배터리 생산 공장을 찾아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고 말했다.
윤성민(yoon.s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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