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년 전 서울에 이런 집이…우린 못보던 '비밀의 사진' 풀렸다
![미국의 여행 작가 카펜터가 찍은 1911년 이전 서울의 집. [사진 서울역사박물관]](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2/12/a08ee0ea-7c5c-47af-96b6-5a93034f6ce4.jpg)
서울역사박물관은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의회도서관의 사진ㆍ판화 분과를 최초로 조사해 서울의 옛 모습이 생생히 담긴 사진 163점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2020년부터 진행된 미국 소재 서울학 자료조사의 세 번째 결과물로, 학술총서 19 『미국 의회도서관 소장 서울 사진: 네 개의 시선』로도 발간됐다.
미국 외교관, 여행 저널리스트, 조선총독부, 미국 언론조사 등 네 개의 시선이 본 서울의 모습으로, 조선 말기부터 1960년대까지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해방 직후 미국이 일본에서 입수한 조선총독부 문건으로, 서울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던 무라카미 텐코 등이 촬영한 사진이 최초 공개된다. 아직 의회도서관에서 등록조차 안 된 미공개 사진이다. 서울역사박물관 측은 조선총독부가 식민 지배를 위해 조사했던 다양한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사진으로 연구 가치가 크다고 밝혔다.
미국의 외교관 조지 C. 포크가 본 서울
![숭례문과 성벽 바깥의 민가.[사진 서울역사박물관]](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2/12/d9c538f7-ddc4-4703-bb3d-f35ad6e6cbb1.jpg)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사진 서울역사박물관]](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2/12/83ac9f2f-ead3-4d79-a63b-8d7a0a33d784.jpg)
무라카미 텐코, 조선총독부가 본 서울
![종로3가에서 창덕궁으로 올라가는 돈화문로 일대 모습. 큰 길 오른쪽 샛길인 피맛길이 보인다.[사진 서울역사박물관]](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2/12/cfb5d873-4daa-46cc-9930-4174fdcd7caf.jpg)
![종로 3가에서 본 남산일대. [사진 서울역사박물관]](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2/12/e6d08431-545b-42d4-891b-383eb9d7d1dc.jpg)
![광희문 밖 빈민굴.[사진 서울역사박물관]](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2/12/f03f01ca-b86f-4c1c-9bc8-675eb48058f1.jpg)
미국 일간지가 본 1900년대 초 서울
![1945년 모스크바 회의에서 한국을 5년 간 신탁 통치하기로 결정한 것에 반대하는 시위 행렬. 조계사 인근에서 옛 조선총독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사진 서울역사박물관]](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2/12/936eb3ae-4b57-4239-b008-0adc30959dc8.jpg)
![상공에서 내려다 본 안국동 일대. 오른쪽 위가 옛 풍문여고(현재 서울공예박물관). [사진 서울역사박물관]](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2/12/aff982d2-51f9-4f61-b5a1-0291e47ed36c.jpg)
한은화(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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